프랑스 패션하우스 케링(Kering)의 주가가 월요일 7% 급등했다. 이는 산업 외부 인사인 루카 데 메오(Luca de Meo)가 그룹 CEO로 임명되었다는 보도 때문이다. 구찌와 생로랑과 같은 고뇌에 빠진 브랜드들을 소유한 케링은 전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lunes, 2025년 6월 16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 베테랑인 데 메오가 르노의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사실이 일요일에 확정되었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는
자동차 부문 외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데 메오가 사임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프랑스 신문 르 피가로(Le Figaro)는 일요일에 데 메오의 케링 이적을 최초로 보도했다. 케링은 CNBC의 문의에 대해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절했다.
그 동안 케링의 주가는 런던 시간으로 오전 8시 34분에 7.2% 상승했고, 르노의 주가는 7% 하락했다.
버른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월요일 메모에서 “브랜드 관리와 마케팅은 데 메오의 특기이며, 이는 럭셔리 산업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언급했다.
데 메오는 도요타, 피아트, 폭스바겐에서 30년 넘게 자동차 부문에서 일하면서 강력한 실적을 보였으며, 그 이탈리아인은 르노의 5년간의 경영 동안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주가가 9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럭셔리 산업이 직면한 도전은 여전히 큰 것으로 여겨진다. 케링은 마음이 식은 고객의 영향을 받아 주요 브랜드인 구찌의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다. 케링의 주가는 지난 2년 동안 60%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구찌의 디자이너 변경 및 수익 경고 때문에 촉발되었다.
현재 케링의 CEO 겸 의장인 프랑수아-앙리 피노(François-Henri Pinault)는 그룹을 지배하는 가족의 일원으로 20년간 최고 직위를 맡아왔으나, 후계 구도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피노는 회장과 CEO 역할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가 의장직을 계속 유지할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Citi의 수석 주식 분석가 토마스 쇼베(Thomas Chauvet)는 데 메오가 르노를 기술 혁신과 브랜드 상승으로 전환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했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역할에서의 중요한 도전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럭셔리 브랜드 전환의 실행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오래 걸리며 비용이 많이 들며, 공공 시장 친화적이지 않다. 이는 상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와 전환 중인 브랜드의 경쟁에 따른 손익 장애를 반영한다”고 썼다.
“구찌와 생로랑에서 브랜드를 재생하고 그룹에 지속적인 수익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달성한다면 중요한 다중 평가 재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