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나스닥: GOOGL)이 미국 연방정부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8월 21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총무청(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GSA)은 구글과의 협약 내용을 공식 발표했으며, 블룸버그 통신도 이를 인용해 “제미니 포 가버먼트(Gemini for government)”라는 명칭의 신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 내용은 연방 정부 기관 당 0.47달러라는 고정 요율로 구글의 AI 도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각 부처는 최첨단 AI 기능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손쉽게 도입함으로써 데이터 분석, 문서 처리,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행정 업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미니 포 가버먼트’란 무엇인가
‘제미니’는 구글 내부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코드명이다. 이번 계약은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정부 전용 AI 솔루션을 의미하며, ※민간용 서비스와는 별도의 보안·프라이버시 기준을 적용해 연방 기관 환경에 최적화됐다.
“우리는 공공 부문이 AI의 잠재력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구글 클라우드 대변인
배경 및 의의
최근 미 연방정부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사이버 보안 강화, 첨단 분석 기술 도입을 정책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GSA가 주도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연방 차원의 인공지능 표준화와 클라우드 인프라 현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특히 0.47달러라는 파격적 이용료는 대규모 예산 투입이 어려운 소규모 기관도 손쉽게 AI 도구를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글은 이 과정에서 AI 모델의 공정성·투명성·책임성을 담보하기 위해 별도 가이던스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문가 해설: 왜 ‘0.47달러’인가
업계에서는 이 가격이 “대량 도입 시범 가격”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구글이 공공 부문 레퍼런스를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민·관 전반에 AI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전략이라는 시각이다.
“클라우드 공급자는 일반적으로 정부 고객에게 낮은 초기 비용을 제시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춘 후, 서비스 범위 확대와 함께 과금 구조를 다양화한다.” — 워싱턴 소재 IT 정책 연구원 분석
GSA 및 블룸버그의 공식 입장
GSA는 “이번 협약이 연방정부 디지털 혁신 로드맵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 내 경쟁사인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공공 부문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베스팅닷컴은 “해당 기사 일부는 AI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고 명시했다.
주요 용어 설명
• 미 연방총무청(GSA) : 연방 정부 조달·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정보기술(IT) 계약과 서비스 표준화를 주도한다.
• 대규모 언어 모델(LLM) :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어를 이해·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유형이다.
• 클라우드 서비스 : 인터넷을 통해 서버·스토리지·데이터베이스 등 IT 자원을 필요에 따라 제공하는 방식이다.
앞으로의 전망
이번 ‘제미니 포 가버먼트’는 미 연방기관의 업무 혁신과 더불어 글로벌 공공 AI 시장 경쟁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성공적 도입 사례가 축적될 경우 주·지방정부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구글 측은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과 대상 기관 리스트, 기술 지원 범위를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