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시장 동향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선물 가격이 30일(현지시간) 주요 월물 기준으로 전장 대비 부셸당 6~8센트 내렸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 전반에 걸친 ‘리스크 오프(risk-off)’ 심리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노출을 줄인 결과다.
2025년 10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같은 날 공개한 주간 보고서에서 에탄올 생산량이 전주 대비 하루 4만 9,000배럴 증가해 일평균 106만 8,000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재고 수준(2,320만 7,000배럴)을 동반한 수치다. 재고는 전주 대비 100만 5,000배럴 급감했으며, 하루 21만 2,000배럴 규모의 에탄올 수출 물량은 EIA가 2023년 5월부터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후 사상 최대치다.
농무부(USDA) 수출 판매 보고서는 5월 23일로 끝난 주간 기간 동안 구곡(2024/25년도) 옥수수 수출 판매량이 60만~100만t, 신곡(2025/26년도) 판매량이 0~40만t 사이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시간 31일 밤 발표될 예정이다.
가격 세부 내역
7월물(2024년) 옥수수 종가는 부셸당 4.4875달러로 6.5센트 하락했다.
근월 현물 가격은 부셸당 4.2938달러로 6.25센트 내렸다.
9월물은 4.5775달러로 7.25센트, 12월물은 4.71달러로 7.75센트 각각 밀렸다.
신곡 현물은 4.3563달러로 8.75센트 떨어졌다.
주요 개념 설명
1 리스크 오프(Risk-off)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회피하고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는 시장 심리를 가리키는 용어다.
2 에탄올은 옥수수를 주원료로 생산되는 바이오연료다. 미국 연료 혼합 의무제(RFS) 등 정부 정책과 유가 변동에 따라 옥수수 수요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다.
전문가 시각 및 전망
“재고가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출까지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면 단기적으로는 수급 불안이 완화되겠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된 이상 가격 반등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카고 소재 대형 선물사 관계자의 평가다.
다만 미국 중서부 ‘콘벨트’의 파종이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6월 기상 여건이 옥수수의 초기 생육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건조·고온 기상이 겹칠 경우 가격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알란 브루글러(Alan Brugler)기사 저자는 기사 작성 시점에서 해당 종목에 대한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정보는 단순 참고용이며, 투자 결정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