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은 교역 긴장과 긍정적인 경제 지표 소식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되었다. 금요일 S&P 500 지수는 0.01% 하락,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13% 상승했으며, 나스닥 100 지수는 0.11% 하락했다.
2025년 5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가 시장 심리에 영향하면서 주식 시장은 초반 약세를 보였다. 목요일 늦게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약간 정체’ 상태이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간의 전화 통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주가는 최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통화할 예정임을 밝히며, 교역 긴장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식 시장은 회복했다. 또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주 최저치로 하락하며 주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4월 미국 개인 소비 지출이 예상대로 증가하고 개인 소득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여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연방준비제도의 우선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4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4년 이상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여 연준의 비둘기파적 정책에 긍정적이었다.
세계 주요 주식 시장은 하락하며 마감했다. 유로 Stoxx 50은 0.08% 하락, 중국의 상하이 종합 지수는 0.47% 하락, 일본의 닛케이 225는 1.2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