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 plc가 도전적인 광고 환경에도 불구하고 2025년 1~9월 누적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는 연초 이후(year-to-date) 그룹 전체 매출이 2%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기 둔화와 광고 수요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룬 성과로, 상품·서비스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방어력을 제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5년 11월 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견조한 흐름은 ITV 스튜디오(Studios) 매출 11% 증가와, 스트리밍 서비스 ITVX의 호조에 힘입은 디지털 광고 15% 증가가 주요 동력이 됐다. 회사는 스튜디오 제작·유통과 디지털 플랫폼의 이중 축이 전통 방송 광고의 약세를 효과적으로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총 광고 매출(TAR·Total Advertising Revenue)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Flat)을 기록해 가이던스를 상회했으나,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2024년 대비 5% 감소했다. 2024년에는 남자 유로(UEFA Men’s Euros) 특수가 반영돼 기저효과가 존재했다는 점이 언급됐다.
ITV 스튜디오 부문에 대해 회사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양호한 매출 성장을 전망하면서, 영업이익률 13~15% 범위를 제시했다. 이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포함한 외부 수요가 견조함을 시사한다.
다만 회사는 영국의 11월 예산안(Budget) 발표를 앞둔 경기 불확실성이 업계 전반의 광고 수요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총 광고 매출(TAR)은 약 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주 심리 위축과 지출 보수화가 단기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광고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ITV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부문에서 4분기 일시적 추가 비용 절감 3,500만 파운드(£)를 식별했다. 구체적으로는 콘텐츠 관련 2,000만 파운드를 절감하기 위해 일부 프로그램을 2026년으로 이연하고, 비콘텐츠 영역 1,500만 파운드는 재량 지출 및 마케팅 비용 축소로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ITV는 어려운 광고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라고 캐롤린 맥콜(Carolyn McCall) ITV 최고경영자(CEO)는 말했다. “우리의 두 사업부 모두가 양호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추진해온 의미 있는 전환(Transformation)의 성과를 반영한다.”
9월 30일로 끝난 올해 1~9월 동안 총 외부 매출은 4% 증가한 24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ITV 스튜디오 외부 매출은 20% 급증했는데, 이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부터의 강한 수요를 반영한다. 디지털 매출도 13% 증가해 구조적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ITVX는 스트리밍 시청 시간이 14%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회사는 2026년까지 최소 7억5,000만 파운드의 디지털 매출 달성 목표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광고 환경 변동성 속에서도 디지털 전환 가속이 실적 방어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ITV는 4분기 편성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업에는 “I’m A Celebrity…Get Me Out Of Here”, “The 1% Club Rollover”, “The Accidental Tourist with Ant & Dec”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흥행 포맷과 신규 프로그램의 조합으로 시청 점유율 방어와 광고 상품 경쟁력 유지를 노린 구성으로 해석된다.
재무 유동성 측면에서, 회사는 9월 말 기준 총 유동성 13.8억 파운드를 보유했다. 순부채는 5.08억 파운드로, 6월 말 5.86억 파운드에서 감소했다. 이는 현금흐름 관리와 지출 통제가 강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용어 설명 및 맥락참고
• TAR(총 광고 매출)Total Advertising Revenue: ITV의 광고 관련 매출을 총괄하는 지표다. 분기별 시장 수요와 이벤트 효과(예: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 ITV 스튜디오: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 제작·유통을 담당하는 부문으로,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포함한 외부 고객 대상 판매 비중이 높다.
• ITVX: ITV의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로, 광고 기반 모델과 프리미엄 콘텐츠를 결합해 시청 시간과 디지털 광고를 확대한다.
• 영국 11월 예산안: 재정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공식 발표로, 기업과 가계의 지출 계획에 영향을 미쳐 광고 집행에도 파급효과가 발생한다.
해석과 시사점
핵심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다. 전통 TV 광고의 약세에도 스튜디오·디지털이 이중 버퍼 역할을 하며 성장성을 유지했다. 반면, 4분기 광고 매출 약 9% 감소 전망과 콘텐츠 이연(2026년)은 단기 비용 최적화의 대가로서, 편성 갭이나 수익 인식 시점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유동성 13.8억 파운드와 순부채 축소는 재무 완충력을 제공해, 불확실성 구간에서 자본 배분의 선택지를 확보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결과적으로, ITVX의 시청 시간 증가와 2026년 디지털 매출 목표(≥ £750m)는 중장기 체질 개선의 정합적 신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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