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요 지수인 센섹스(BSE Sensex)와 니프티(Nifty50)가 관세 관련 소식과 실적 발표에 대한 투자자 반응으로 2026년 1월 13일 장 마감에서 소폭 하락했다.
2026년 1월 13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장중 오전에는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관세 우려, 일부 약한 실적 발표,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 매도, 그리고 유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한 뒤 장 내내 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지수별 등락과 주요 지표
대표 지수인 BSE 센섹스는 83,627.69로 거래를 마쳐 250.48포인트(0.3%) 하락했다. 지수는 장 초반 84,258.03까지 상승했으나 장중 저점 83,262.79까지 급락한 뒤 일부 반등했다. Nifty50는 고점 25,899.80에서 저점 25,603.30까지 밀린 뒤 25,732.30로 장을 마쳤으며, 이는 57.95포인트(0.22%)의 하락이다.
하락·상승을 주도한 업종 및 종목
부동산(realty)과 생활가전(consumer durables) 관련 주가 이날 눈에 띄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주, 공기업 은행(PSU banks) 및 미디어주는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
센섹스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종목은 트렌트(Trent)으로 3.4% 하락했다. 라센앤투브로(Larsen & Toubro)는 3.25% 떨어졌는데, 이는 쿠웨이트가 87억 달러(약 8.7억 달러 아님, 원문: $8.7 billion) 규모의 석유 프로젝트 입찰을 취소하고 재입찰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원문 수치: $8.7 billion)
대형주 중에서는 지수 중량주인 리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Reliance Industries)가 2.1% 하락했고, 항공사 인디고(Indigo)도 거의 2% 내림세를 보였다.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 ITC, 아다니 항만 및 경제특구(Adani Ports & Special Economic Zone), BEL 등은 1~1.1% 하락했다. Axis Bank, Bharti Airtel, Hind Unilever, M&M 등도 눈에 띄게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Eternal은 3.25% 상승했고, Tech Mahindra는 1.75%, ICICI Bank는 1.7%, State Bank of India는 1.3% 상승했다.
실적 발표와 개별 종목 동향
Tata Consultancy Services(TCS)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5년 12월 분기(분기 종료 기준)에 대한 연결 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거의 1% 상승했다. 이는 일부 투자자가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성이나 향후 가이던스에 주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ONGC는 3.3% 상승해 Nifty50에서 최대 상승 종목이었으며, Hindalco와 Max Healthcare는 각각 1.6% 올랐다. Shriram Finance, Apollo Hospitals Enterprises, Wipro 등도 소폭 상승했다.
HCL Technologies는 12월 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보고하며 주가가 0.5% 하락했다. Dr Reddy’s Laboratories는 2.2% 하락했고, Jio Financial Services, Grasim Industries, Cipla, SBI Life 등도 상당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소형·중소형 종목 가운데서는 Maharashtra Scooters가 약 7% 급등했다. 회사는 3분기(연결이 아닌 단독 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25% 증가해 4.12크로어 루피(Rs 4.12 crore)를 기록했으며, 총수입은 11.22% 증가한 6.44크로어 루피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Oriental Hotels도 실적 호조 소식에 힘입어 약 3% 상승했으며, 회사는 2025년 12월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대외 변수: 관세 발표와 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요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워싱턴은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인도에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 인도는 이란의 주요 교역국 중 하나이어서 제재나 관세 등 무역 제한이 현실화될 경우 원유 공급망, 수입비용, 무역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국제 원유 가격의 추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키고 국내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경제 지표
거래시간 이후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 인도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33%로 11월의 0.71%에서 상승했다. 이는 연속 두 달 증가한 수치이나, 여전히 인도중앙은행(RBI)의 허용 범위인 2%~6%보다 낮다.
월별로는 인도 소비자물가는 2025년 12월에 전월비 0.05% 상승했으며, 11월에는 전월비 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어 설명
Nifty50와 Sensex는 각각 인도 증시를 대표하는 주요 지수다. Sensex는 Bombay Stock Exchange(BSE)의 30개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이고, Nifty50는 National Stock Exchange(NSE)의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이들 지수는 인도 주식시장의 전반적 흐름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로 사용된다.
또한 본문에서 언급된 ‘외국인 기관투자자(FII,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의 지속적 매도는 외국 자금의 유출로 주가 하방 압력과 환율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 미칠 전망과 전략적 시사점
단기적으로는 관세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 그리고 외국인 자금 흐름의 변동성이 지수의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도 경제 특성상 유가 상승은 연료비와 물류비 상승을 통해 기업 실적과 소비자 물가에 전이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 이익률을 압박하고 실질 소비 여력을 약화시켜 내수 관련 섹터(예: 소비재, 소형 자동차, 내구재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중앙은행의 허용 범위 하단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당장은 금리 인상 압력을 크게 높이지 않을 여지를 제공한다. 즉, RBI는 통화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이 단기 채권·주식시장에 일정한 지원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본다면,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방어 섹터(예: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 일부 공기업 에너지주)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될 수 있다. 반면 실적이 양호하거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은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회복 탄력성을 보일 수 있으므로 종목별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정책·기업 리스크 관리 측면
기업들은 원가 구조와 수입 의존도를 재검토하고,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한 헤지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규제 당국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에너지 공급 다변화와 전략적 비축 확대, 무역 파트너십 재정비 등을 통해 충격 흡수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요약
종합하면, 2026년 1월 13일 인도 증시는 관세 관련 지정학적 소식과 일부 부진한 실적, 외국인 매도 및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다. 향후 흐름은 국제 유가와 외국인 자금 유출입, 그리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대치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섹터별 민감도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과 기업별 실적·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한 선택적 투자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