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스포티파이 ‘중립’으로 하향…“가파른 주가 상승에 성장 기대 상당 부분 반영”

[스포티파이 기술적 분석 & 애널리스트 리포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Spotify Technology S.A.)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의견 조정은 지난 1년간 주가가 120% 급등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의 상당 부분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25년 9월 30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 리서치팀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스포티파이의 주가 수준은 위험과 보상이 균형을 이룬 상태*”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765달러에서 770달러로 소폭 상향했다. 그러나 투자의견을 한 단계 내린 것은 추가 상승 여력 대비 리스크가 커졌다는 분석 때문이다.


주요 전망: 매출·영업마진·광고수익

골드만 삭스는 스포티파이가 향후 3~4년간 ‘10%대 중반’(mid-teens) 매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10%대 중반’이란 연평균 약 15% 내외를 의미한다. 성장 동력으로는 △정기 구독료(Subscription) 인상 △다양한 요금제 출시 △신흥시장 중심의 유료 가입자 증가가 꼽혔다.

특히 광고(Advertising) 부문은 2026년부터 본격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포티파이가 ▲자체 광고 구매 툴을 고도화하고 ▲영상 팟캐스트(Video Podcast)까지 수익화 범위를 넓히면, 2025~2028년 광고 매출이 연평균 16%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비용 측면에서는 음원 로열티(음악 저작권료)가 매출 대비 차지하는 비율이 2024년 약 71%에서 2030년에는 64%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골드만 삭스는 내다봤다. 동시에 고정된 팟캐스트 제작·투자 비용이 더 큰 매출 기반 위에 분산되면서 영업마진이 연 1~1.5%p씩 꾸준히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주가 흐름 및 밸류에이션(Valuation) 판단

스포티파이 주가는 2024년 7월 이후 S&P 500 지수 상승률(약 20%)을 크게 웃돌며 120% 급등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 같은 랠리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 등 밸류에이션 지표가 향후 이익 성장률을 감안할 때 과도하게 높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리스크-리워드(위험 대비 보상) 측면에서 “균형이 맞다(balanced)”고 평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한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센서타워(SensorTower)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9월 미국 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고 국제 시장 MAU는 9% 늘었다. 이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용자 기반이 견조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제 조건 및 잠재 변수

골드만 삭스의 모델은 2030년까지 ▲유료 사용자 1인당 평균 매출(ARPU)이 연 5% 성장하고 ▲정기 구독료를 연 6% 인상하며 ▲영업마진이 매년 1~1.5%p 확대된다는 가정을 포함한다. 실질적으로 가격 인상이 소비자 이탈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에만 이러한 시나리오가 실현될 수 있다.

또한 스트리밍 업계 경쟁 심화글로벌 거시 경제 상황은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예컨대 애플(Apple Music), 아마존(Amazon Music),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 등 빅테크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스포티파이의 가입자 성장률이 둔화될 위험이 있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해설

Mid-teens percentage growth: ‘10%대 중반 성장률’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13%에서 17% 사이를 가리킨다.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 스트리밍·통신·게임 등 구독 기반 서비스의 핵심 지표로, 가격 인상이나 업셀링(부가 서비스 판매) 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

마진 확장(Margin Expansion): 매출 증가 속도보다 비용 증가 속도가 느려 영업이익률이 높아지는 현상이다.


“현재 주가는 향후 수년간 예상되는 매출·마진 개선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
— 골드만 삭스 리서치 보고서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