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CEO, 유럽 규제 완화 촉구

골드만삭스의 CEO 데이비드 솔로몬이 유럽에 과도한 규제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프랑스 일간지 Les Echos에 게재된 사설을 통해 이러한 요구를 밝혔다.

2025년 6월 24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솔로몬은 이번 주 파리에서 이사회 회의를 소집하기로 계획된 시점에 ‘유럽은 과도하고 종종 압박적이며 중복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의무를 기업들에게 부과하고 있는 이상적인 상태에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유럽의 금융 시스템은 종종 투자 장벽으로 여겨진다. 국가별 규제, 중첩되는 보고 의무, 자본 시장 및 은행 연합 개혁의 느린 진행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기업, 분석가 및 투자자들은 이러한 규제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고 국경을 넘는 활동이 복잡해지며, 유럽이 미국 및 다른 주요 경제 대비 불리한 위치에 놓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솔로몬은 유럽연합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개별 국가들이 좁은 국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개혁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동태는 칵연하게도 유럽 연합의 경제적, 금융적, 지정학적 힘을 일관되게 약화시켜왔다고 말했다.

솔로몬은 또,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구조와 절차를 줄이거나 제거하는 것은 유럽연합이 효율성, 결과 및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로몬의 이 같은 주장은 유럽에서의 기업공개(IPO)가 약한 평가와 고르지 못한 투자자 수요로 인해 미국을 뒤처지고 있는 시점에 나오게 됐다. 유럽의 회원국들은 공공 및 민간 시장에 더 강력하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장기 자본 풀을 구축하는 데 있어 자신들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솔로몬은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Dealogic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거래에서 고객에게 조언을 제공하여 최고 수수료를 올렸다. 이 지역의 전체 투자 은행 리그 테이블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골드만의 런던 사무소는 유럽 내에서 가장 큰 사무소이며, 국제 운영의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