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2026년 미국 성장 전망 발표…2026년 Q4 대 Q4 성장률 2.5%·연간 2.8% 예상

골드만삭스는 2026년 미국 경제가 관세 충격에서 벗어나 세금 감면 등의 요인으로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대규모 관세로 인한 일시적 물가상승 효과가 사라지는 한편, 세금 감면과 실질임금 증가, 자산가치 상승 등이 소비를 지탱하고 기업투자를 촉진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한다.

2026년 1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전략팀은 분기별 비교(4분기 대 4분기 기준)로 2026년 성장률을 2.5%로, 컨센서스(합의 전망치)인 2.1%보다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 기준 성장률은 2.8%로 예상했다.

같은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확률을 기존 30%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은 “

주목

세금 감면, 실질임금 상승 및 자산가치 상승이 견조한 소비지출을 유지할 것이며, 새로운 세제 인센티브와 완화된 금융여건, 정책 불확실성 축소가 기업투자를 촉진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물가 측면에서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주요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이 12월 기준 연간 2.1%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Underlying consumer prices)는 현재 2.7%에서 2.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수준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과 대체로 일치시키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자신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월가, 연준, 시장의 광범위한 가격(금리·인플레이션 기대) 대비 낮다고 지적하면서, “

우리는 2025년에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관세 충격으로 일부 가려졌다가 올해 해소될 것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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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실업률이 4.5% 수준에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리스크 요인도 제시했다. 이들은 “일자리 증가의 출발점이 약하고, 일자리 공고 수는 완만하게 하향 추세를 보이며, 기업들이 해고를 논의하고 있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의 고용 지표는 미국의 고용이 여전히 부드러운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 준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대규모 해고를 실시하기보다는 선별적 구조조정에 집중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연준 관계자들은 2025년에 금리를 여러 차례 인하한 배경으로 노동시장의 둔화를 주요 이유로 제시했다. 이론적으로 금리 인하는 투자와 고용을 자극할 수 있으나, 동시에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금리 전망과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일부 위원들 간의 이견을 해소할 수 있는 추가 완화 경로를 찾을 것으로 보았다. 보고서는 “우리는 연준이 6월과 9월에 각 25bp(0.25%)씩, 총 두 차례의 금리 인하로 중간 지점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목표 범위는 3.00%~3.25%로 제시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3월과 6월을 예상했으나 전망을 조정했다.


용어 설명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식품과 에너지처럼 가격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소비자 지출 기반의 물가 지표로,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평가할 때 선호하는 기준이다.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주로 소비자 가계의 물가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로, 근원 PCE와는 계산방식과 가중치에서 차이가 있어 서로 상호 보완적으로 해석된다. 관세(tariffs)로 인한 물가상승은 특정 시점에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일시적(once-off)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정책적·시장적 함의 분석

골드만삭스의 전망은 몇 가지 핵심 시사점을 제시한다. 첫째, 성장률 개선과 인플레이션 둔화의 동시 진행은 정책금리 경로에 있어 연준에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한다. 근원 PCE가 2% 내외로 수렴할 경우 연준은 추가 완화(금리 인하)를 통해 성장 촉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고서가 예상한 두 차례의 25bp 인하는 금융시장(주식·채권)에서 위험자산 선호를 촉진할 수 있다.

둘째, 소비가 성장을 견인한다는 점은 가계의 실질소득 개선과 자산효과(부동산·주식 등 자산가격 상승)에 의존하는 성장 구조를 의미한다. 이는 서비스 소비와 비내구재 소비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며,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 여건도 개선될 것이다. 다만 이러한 회복은 세제 혜택의 지속성 및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에 달려 있다.

셋째, 노동시장과 관련한 리스크는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 일자리 증가의 폭이 좁고 구직공고가 완만히 하락하는 점, 기업의 구조조정 및 AI 도입을 통한 인건비 절감 움직임은 임금 상승 압력을 제한하고 소비 회복의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고용지표의 추가 둔화는 경기 하방 리스크를 재부각시켜 연준의 완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

넷째, 금융시장 관점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 인하는 장기 국채수익률 하락 압력을 완화하고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지만,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고용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세제 변화와 기업투자 증가 기대는 특정 섹터(예: 자본재, 기술, 소비재)에 차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 및 전망

골드만삭스의 전망은 관세로 인한 일시적 인플레이션 충격이 약화되는 가운데 세제 인센티브와 완화적 금융여건이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근거한다. 다만 고용시장 둔화와 기업의 인건비 절감 시도, 그리고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목해야 할 리스크로 남아 있다. 시장 참가자와 정책당국은 근원 PCE와 고용지표의 향후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금리 정책과 재정정책의 상호작용을 통해 안정적 성장과 물가 안정을 달성할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

전문가적 관점에서 보면 단기적으로는 골드만삭스의 시나리오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실물지표(특히 고용과 임금)의 추가 악화가 확인되면 경기침체 리스크는 재차 상승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와 기업은 유연한 대응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