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주주환원 지표로 95% 고득점…Validea ‘Meb Faber 주주수익률 모델’ 최고 평가

골드만 삭스 그룹(Goldman Sachs Group Inc., 티커: GS)미국 퀀트 리서치 업체 Validea가 운용하는 ‘Meb Faber 주주수익률(Shareholder Yield) 투자 모델’ 평가에서 95%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뛰어난 주주환원 성과를 입증했다.

2025년 9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Validea가 추적하는 22개 ‘구루(guru)’ 전략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주주수익률 투자 전략에서 최상위에 올랐다. 이 전략은 1Meb Faber (캠브리아 인베스트먼트 설립자)가 고안했으며, 배당·자사주 매입·부채 상환을 통해 현금을 주주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돌려주는지를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GS Shareholder Yield C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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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평가 지표 및 결과

Validea는 골드만삭스가 속한 투자 서비스(Investment Services) 산업 내에서 대형 가치주(large-cap value)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 결과는 다음과 같다.

UNIVERSE: PASS | NET PAYOUT YIELD: PASS | QUALITY AND DEBT: PASS | VALUATION: PASS | RELATIVE STRENGTH: PASS | SHAREHOLDER YIELD: PASS

이처럼 모든 세부 항목에서 ‘PASS’를 받아 총점 95%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80% 이상이면 투자 매력이, 90% 이상이면 강한 매력이 있다고 Validea는 해석한다.

전략 배경과 투자 시사점

Meb Faber의 주주수익률(Shareholder Yield) 전략은 기업이 창출한 현금을 ① 배당금 지급, ② 자사주 매입, ③ 부채 감축의 세 가지 방식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도를 합산해 측정한다. 이는 단순 배당 성향보다 광범위한 ‘현금 배분’ 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순배당수익률(Net Payout Yield) 지표와 유사하지만, 부채 상환 요소까지 포함해 총체적 주주친화 정책을 가늠한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최근 수년간 매년 상당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유지하면서도 레버리지 비율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왔다. 이러한 종합적 ‘현금 배분’ 정책이 전략 점수 상승에 핵심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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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알아둘 개념 정리

Shareholder Yield(주주수익률) — 배당수익률, 자사주 매입률(발행주식수 감소율), 순부채 감소율을 합산한 종합 지표다. 투자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현금 환원’ 규모를 보여 준다.

Net Payout Yield(순배당수익률) —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더해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부채 상환분은 제외된다.

Relative Strength(상대 모멘텀) — 동종 업계 또는 시장 대비 주가 상승률을 비교해 상승 추세가 강한 종목을 가려내는 지표다.

다른 ‘구루’ 모델과 비교

Validea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전설적 투자자의 전략을 데이터화해 22개 모델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내에서 골드만삭스는 버핏형 가치주린치형 성장주 모델보다도 주주수익률 모델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주주환원 정책이 골드만삭스의 투자 포인트임을 시사한다.

업계·시장 환경과 향후 관전 포인트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고공 행진으로 수익성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투자은행들은 자본적정성(CET1) 규제 하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 골드만삭스가 향후 경쟁사 대비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지속할지 여부가 시장 관심사다.

GS Buyback Trend

Validea·Meb Faber 소개

2003년 설립된 Validea‘투자 대가’ 전략을 계량화해 개별 종목·ETF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Meb Faber는 『Shareholder Yield』를 비롯해 다수의 투자 서적과 화이트페이퍼를 집필했으며, ‘글로벌 자산배분’과 ‘트렌드 팔로잉’ 연구로도 유명하다.


면책고지: 본 문서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기사 원문의 저자에게 속하며, 나스닥 또는 Validea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