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리서치는 인공지능(AI)이 일부 직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내년에는 노동력 붕괴(labor dislocations) 리스크가 한층 주목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다. 동시에 선진국의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서 특정 산업에서 인력 가용성이 제약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
2025년 11월 1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리서치의 에번 틸렌다(Evan Tylenda)를 포함한 애널리스트들은 “선진국에서 노동연령 인구가 감소하고, 축소되는 생산적 노동력이 고령 인구를 부양해야 하는 인구통계학적 딜레마가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 이들은 “AI가 일부 노동 수요를 낮출 수 있는 동시에, 여성과 고령층의 노동참여율 상승이 진행되더라도 특정 산업에서의 인력 가용성 문제는 계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
애널리스트들은 “보건의료(Healthcare), 건설(Construction), 제조(Manufacturing), 광업(Mining) 등 핵심 기술 부문에서 노동 불일치와 격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창고 근로자, 패스트푸드 종사자, 청소·관리 인력과 같은 저숙련 직종에서는 높은 이직률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
이 같은 배경에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핵심 해법”을 모색하는 기업들을 선별해 주목했다다. 이들이 제시한 전략은 근로자 역량의 질적 개선과 이직률 완화를 도모하면서도, 생산성을 유지·제고하고 채용 비용 부담을 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다.
골드만삭스는 아마존(Amazon), UPS, 치폴레(Chipotle), 퀀타 서비스(Quanta Services), Installed Building Products, 프랑스의 Vinci가 이러한 해법의 적용을 통해 “상방 가능성(see upside)”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다. 해당 기업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동화, 복지·유지(리텐션) 프로그램, 교육·훈련 등 인력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다.
아마존의 경우, 전 세계 물류 풀필먼트 센터 네트워크 전반에서 100만 대 이상의 로봇을 활용해 전 세계 주문의 약 75%를 처리하는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전했다다. 치폴레는 아보카도 손질과 샐러드 조립 공정을 자동화하는 설비에 투자해, 반복·숙련 공정의 안정성과 위생·일관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다.
UPS는 현장 비상 보육(Onsite Emergency Childcare) 프로그램을 도입해 예기치 않은 결근을 120건 이상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다. Installed Building Products는 근속 장려형 주식 보상 제도, 저축 매칭, 재무 웰니스 교육 등 리텐션 강화에 초점을 맞춘 복합형 인사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다.
퀀타 서비스는 직원들의 신규 역량 습득을 위한 교육·훈련 투자를 확대해 기술 인력의 품질과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다. Vinci는 다양한 사업 라인에 걸쳐 전문화 프로그램을 유지하며, 사업별 특화 역량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모든 종목이 ‘매수(buy)’ 의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통계학적 도전에 직면한 고객사로부터의 수요 추세와 운영 효율 개선에 힘입어 수혜를 볼 수 있는 유리한 포지셔닝에 있다”고 평가했다다.
핵심 용어 설명과 맥락
• 노동력 붕괴(labor dislocations)1: 기술 변화나 수요·공급의 급격한 이동으로 인해 특정 산업·직무에서 노동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현상을 뜻한다다.
• 인구통계학적 딜레마2: 저출산·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부양해야 할 고령층이 늘어 노동공급·재정 측면의 부담이 커지는 구조적 문제다다.
• 풀필먼트 센터3: 전자상거래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상품의 저장·피킹·패킹·출고 등 주문 이행 전 과정을 처리하는 시설을 뜻한다다.
• 패스트 캐주얼4: 패스트푸드 대비 품질·서비스 수준을 높이면서도 합리적 가격과 속도를 유지하는 외식 업태로, 치폴레가 대표적이다다.
• 리텐션(retention)5: 숙련 인력의 이직을 낮추고 재직 기간을 늘리기 위한 보상·복지·경력 개발 등 유지 전략을 의미한다다.
• 레베뉴 테일윈드(revenue tailwinds)6: 외생적 환경 변화가 매출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추세적 순풍을 뜻한다다.ⓘ 용어 해석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적 정의다
분석적 시사점: 본 보고서의 핵심은 AI의 자동화·보조 역할 확대와 인구 구조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 국면에서, 기업 차원의 인력 전략이 기업가치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점에 있다다. 자동화는 반복 공정의 효율·정확도를 끌어올리고, 교육·훈련은 기술 인력의 격차를 메우며, 복지·유지 프로그램은 예기치 않은 결근과 이직으로 인한 비용을 낮춘다다. 골드만삭스가 거론한 기업 사례는 로봇 도입, 프로세스 자동화, 보육·재무 복지, 맞춤 교육 등 다층적 해법을 통해 운영 효율성 제고와 매출 측면의 순풍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다.
아울러 보고서의 맥락은 ‘노동 수요 감소’와 ‘노동 미스매치’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 일부 반복·루틴 업무는 AI·로보틱스로 대체·보조되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건의료·건설·제조·광업 등 기술·안전·현장 숙련이 결합된 부문에서는 인력 공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다. 이러한 상반된 추세 속에서 인사·교육·자동화·복지를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기업이 비용 구조의 안정화와 품질·납기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다.
기업별 포인트 재정리
• Amazon: 100만+ 로봇으로 전 세계 주문 75%를 지원, 물류 자동화 심화다.
• UPS: 현장 비상 보육으로 120건+의 돌발 결근 예방다.
• Chipotle: 아보카도 손질·샐러드 조립 공정 자동화 투자다.
• Quanta Services: 교육·훈련을 통한 기술 인력 역량 강화다.
• Installed Building Products: 근속형 주식보상·저축 매칭·재무 웰니스로 리텐션 강화다.
• Vinci: 사업 라인별 전문화 프로그램 유지다.
결론적으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위 기업들이 ‘매수’ 커버리지 하에 있으며, “운영 효율 개선 또는 인구 구조 리스크에 직면한 고객사로부터의 수요 순풍이 기대된다”고 요약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