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오토존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지뉴언 파츠는 ‘중립’으로 조정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리포트오토존(AutoZone) 상향, 지뉴언 파츠(Genuine Parts) 재평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오토존(NYSE: AZO)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지뉴언 파츠(NYSE: GPC)‘매도(Sell)’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의견 변경은 최근 주가 변동 이후 두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의 리스크/리워드(risk/reward) 프로필이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25년 11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케이트 맥셰인(Kate McShane)은 목요일(현지시각) 발간한 노트에서 “최근 조정 이후 오토존의 위험 대비 보상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회사의 미국 내 DIFM(Do-It-For-Me) 사업이 점유율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DIY(Do-It-Yourself) 수요 둔화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오토존 주가가 9월 11일 이후 13% 하락한 데 반해, 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4%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대적 주가 괴리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진입 구간”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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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근의 매도세 이후 오토존 주식이 매력적인 리스크/리워드 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오토존의 ‘대행 정비’(DIFM) 시장 내 강점이 상대적으로 약한 ‘자체 정비’(DIY) 수요 흐름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뉴언 파츠(GPC)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Valuation) 측면의 하방 지지와 펀더멘털 개선을 근거로, 단기적인 하락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맥셰인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위험과 보상 간의 균형이 보다 맞춰졌다”며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자동차(Auto)산업(Industrial) 양 부문에서 개선되는 추세가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최근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지뉴언 파츠가 산업 부문과 자동차 부문의 분리(Separation)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GPC는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 코멘트를 내지 않았다.) 은행은 이러한 분리 시나리오에 대한 서사가 동사의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상황을 감안할 때 단기 하방 위험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지뉴언 파츠의 상승 여력은 아직 크지 않을 수 있지만, 하방은 여기서부터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골드만삭스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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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정리

오토존(AZO): 투자의견 중립 → 매수. DIFM 강세·DIY 약세는 일시적이라는 판단. 9월 11일 이후 주가 –13% vs S&P 500 +4%상대적 저평가 부각.
지뉴언 파츠(GPC): 투자의견 매도 → 중립. 밸류에이션 방어펀더멘털 개선을 근거로 하방 제한. (블룸버그 보도: 사업 부문 분리 검토 가능성)


배경과 맥락: DIFM vs DIY, 리스크/리워드, 밸류에이션

DIFM(Do-It-For-Me)는 소비자가 정비를 직접 하지 않고 전문 업체나 정비소에 서비스를 의뢰하는 시장을 뜻한다. 반면 DIY(Do-It-Yourself)는 소비자가 부품을 구매해 스스로 교체·정비하는 시장이다. 미국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는 경기 사이클, 인플레이션, 차량 평균 보유연수, 인건비·부품가 변동 등에 따라 두 시장의 수요 비중이 유동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오토존의 국내 DIFM 경쟁력을 강조하며, DIY 둔화가 구조적 약세가 아니라 일시적 요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리스크/리워드(risk/reward)하방 위험 대비 상방 보상비대칭성을 평가하는 기본 개념이다. 최근 오토존의 상대적 주가 부진(–13%)은, 광의의 시장(S&P 500 +4%) 대비 주가 괴리를 확대시켜 진입 매력을 높였다는 것이 투자은행의 해석이다. 밸류에이션(Valuation)은 이러한 상대가치를 정량화하는 방식이며, 지뉴언 파츠의 경우 동종업계 대비 낮은 평가하방을 방어하는 근거로 거론됐다.


애널리스트 코멘트의 의미와 시사점

이번 의견 변경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뿐 아니라, 최근 시장 내 회전(rotational) 흐름밸류에이션 재조정을 함께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토존의 경우 기술적·심리적 조정이 선행된 뒤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DIFM 강세)이 재평가되고 있으며, 지뉴언 파츠는 평가 매력과 개선 신호가 결합해 매도 포지션을 축소할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특히 사업부 분리 가능성은 구조적 가치 부각 관점에서 종종 검토되는 선택지로, 확정된 바가 없음에도 해당 서사 자체가 하방을 제한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 보면, 상대강도(RS) 약화 구간에서 펀더멘털이 견조한 종목에 대한 리스크/리워드 개선점진적 비중 확대 논리를 뒷받침한다. 반대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는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밸류에이션·실적 모멘텀확인을 선행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번 리포트는 두 기업 모두에 대해 방향성은 다르되 ‘균형 잡힌 위험 인식’을 강조하는 접근으로 해석된다.


용어 설명

DIFM(Do-It-For-Me): 전문가 대행 정비 시장. 소비자는 부품을 구매하되, 설치·정비는 전문업체에 맡긴다.
DIY(Do-It-Yourself): 자체 정비 시장. 소비자가 직접 부품을 구매해 교체·정비한다.
리스크/리워드: 투자 시 하방 위험 대비 상방 기대보상의 균형을 가늠하는 기준.
밸류에이션: 기업가치를 주가, 이익, 현금흐름 등과 비교해 평가하는 작업.
분리(Separation): 기업이 사업부를 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재편하는 전략. 가치 재평가를 유도할 때 고려된다.


직접 인용문

“최근 매도세 이후 오토존 주식은 매력적인 리스크/리워드 기회를 제공한다.”

“오토존의 DIFM 강점DIY 수요 부진을 상쇄할 것이다.”

“지뉴언 파츠의 위험/보상은 현 수준에서 보다 균형적이며, 자동차와 산업 부문 모두에서 개선 추세가 보인다.”

“지뉴언 파츠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하방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종합

요약하면, 골드만삭스는 오토존에 대해 ‘매수’로 상향하며 DIFM 주도력상대적 저평가를 강조했고, 지뉴언 파츠에 대해서는 ‘중립’으로 상향하면서 밸류에이션 방어펀더멘털 개선을 근거로 하방 제한을 제시했다. 또한 사업부 분리 가능성에 관한 시장 서사가 단기 리스크 축소에 기여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본 건은 자동차 애프터마켓 기업 전반에 대한 평가 체계 재점검포지셔닝 전략 수립을 촉진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