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영국 주택건설업 커버리지 개시… 3개 종목 ‘매수’로 출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영국 주택건설업 섹터 커버리지를 새로 시작하며, 모기지 금리 완화주택 구매여력(affordability) 개선, 그리고 수요 회복의 초기 징후를 근거로 업종 전반의 이익 회복 국면 진입 가능성을 제시했다다.

2025년 11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은행은 주택 관련 핵심 지표들이 전환점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는 민간 신규 착공의 견조함, 모기지와 거래 건수의 증가세, 그리고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주택가격 흐름을 함께 지목했다다.

보고서는 차입 비용 하락세가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제하며, 이에 따라 가계의 모기지 상환 부담 비중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다. 골드만삭스는 2023년 42.9%였던 소득 대비 모기지 상환 비중이 38.1%로 낮아졌다고 제시했고,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가 진행될수록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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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6개 영국 건설사에 대한 커버리지를 일제히 시작하며, 3개 종목에 ‘매수(Buy)’ 의견을 부여했다다. 리서치팀은 레베카 파커(Rebecca Parker) 애널리스트가 이끌고 있으며, 종목 선호 기준으로 지리적 노출, 규모(스케일), 마진(수익성) 추세 등 세 가지를 명시했다다.

보고서는 특히 영국 북부 지역에 사업 비중이 크고, 상대적으로 구매여력이 양호한 시장에 노출된 기업을 선호한다고 밝혔다다. 또한 수요 환경이 바뀔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기업, 그리고 저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보유 택지(랜드뱅크)를 소화해 나가며 더 깔끔한 마진 프로파일을 확보하는 기업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다.

애널리스트들은 주택지표가 “inflecting(전환 국면)”이라며, 민간 착공의 견조함과 모기지·거래량 증가, 그리고 주택가격의 재상승 조짐을 근거로 들었다다.


매수 1 | 바렛 레드로우(Barratt Redrow)

골드만삭스는 바렛 레드로우에 대해 ‘매수’를 제시했다다. 보고서는 레드로우 인수로 확보한 대형 스케일이 수요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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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로 확대된 스케일이 수요에 대응할 유연성을 제공한다(‘provides flexibility to respond to demand’).”

골드만삭스는 동사가 2030 회계연도까지 아웃렛(outlet) 확장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통적 빌더 중에서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다. 이는 물량(볼륨) 확대의 견조함을 전제로 한 전망이다다.

매수 2 | 퍼시몬(Persimmon)

퍼시몬 역시 ‘매수’ 평가를 받았다다. 보고서는 동사가 섹터 내에서 가장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영국 남부 노출이 가장 낮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다. 애널리스트들은 가격 포지셔닝과 버티컬 인티그레이션(vertical integration)이 마진 방어에 기여한다고 분석했다다.

골드만삭스는 “평균 판매가격(ASP)이 동종업계 대비 평균 11% 낮다”고 지적하며,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부각했다다.

매수 3 | 비스트리(Vistry)

비스트리어포더블 하우징(affordable housing) 부문에서 최대 규모 사업자로 평가되며 ‘매수’에 올랐다다. 현재 정부의 재정지원 약속도시계획(planning) 개혁이 물량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는 환경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비스트리가 “기회를 효과적으로 포착할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다.

보고서는 비스트리가 “well-placed to capitalise”하고 있다며, 어포더블·소셜 하우징 환경의 강화가 동사에 우호적이라고 했다다.


중립(Neutral) | 테일러 윔피(Taylor Wimpey), 벨웨이(Bellway)

골드만삭스는 테일러 윔피벨웨이에 대해 중립 의견을 부여했다다. 상세한 근거는 공개된 바 없지만, 전반적 종목 선호 기준(지리, 규모, 마진 추세)과 비교한 상대평가의 결과로 해석된다다.

매도(Sell) | 버클리(Berkeley)

버클리 그룹‘매도’로 커버리지가 시작됐다다. 보고서는 런던 시장에서의 제한된 성장성, 비교적 더딘 주택가격 상승률, 그리고 구매여력 압박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다.


핵심 수치와 지표의 함의

이번 커버리지의 핵심 숫자38.1%42.9%다. 이는 각각 소득 대비 모기지 상환 비중의 최신치와 2023년 수치를 뜻한다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낮아질수록 구매여력이 개선되며, 신규 수요 진입 가능성이 커진다다. 여기에 차입비용 하락이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며, 거래량 증가가격 안정의 전제가 강화되고 있다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지표가 전환 중”이라고 본 대목은, 민간 착공의 탄탄함과 모기지 승인·거래량의 회복, 그리고 주택가격의 재상승 징후가 동시에 나타난다는 점을 강조한다다. 이는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가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다.


용어·맥락 설명

구매여력(affordability): 가계 소득 중 모기지 상환에 쓰이는 비율을 의미한다다. 비율이 낮을수록 주택구입이 수월해진다다.

마진 트랙토리(margin trajectory): 기업의 수익성 흐름을 뜻한다다. 원가, 판매가격, 혼합(product mix), 규모 효과 등에 의해 변동한다다.

클리너 마진 프로파일: 인플레이션 둔화와 택지 원가 안정 속에 예측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는 의미다다.

랜드뱅크(land bank): 건설사가 보유한 개발 가능한 택지의 집합을 말한다다. 택지의 원가와 위치는 향후 마진에 직결된다다.

아웃렛(outlet): 주택 판매를 위한 분양 거점/판매 채널을 가리킨다다. 숫자 증가와 가동률이 물량 성장의 핵심 지표다다.

버티컬 인티그레이션(vertical integration): 공급망 단계(설계·조달·시공·판매 등)를 내부화해 원가·품질·납기를 통제하는 구조다다. 일반적으로 마진 방어에 유리하다다.

어포더블/소셜 하우징: 정부 지원 또는 정책적 목적의 저렴 주택 공급 부문을 의미한다다. 정책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다.

영국 북부 vs 남부: 통상 남부(특히 런던권)는 가격 수준과 진입장벽이 높고, 북부는 상대적으로 구매여력이 양호하다고 평가된다다. 보고서는 북부 비중이 높은 기업을 선호한다고 밝혔다다.


투자 관전 포인트

이번 커버리지는 세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다. 첫째, 금리 하향과 함께 구매여력의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다. 둘째, 규모의 경제를 보유하고 수요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다. 셋째, 가격 경쟁력정책 수혜 가능성이 높은 부문(예: 어포더블 하우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다.

특히 바렛 레드로우는 인수 효과로 스케일 업이 확실하다는 점, 퍼시몬낮은 ASP 기반의 가격 우위수직계열화에 따른 마진 방어력, 비스트리어포더블 주택에서의 리더십을 이유로 ‘매수’에 올랐다다. 반면 버클리런던 중심의 성장 제약과 구매여력 압박이라는 구조적 난제가 반영돼 ‘매도’에서 출발한다다.


요약 인용

“지표가 전환 중이며, 모기지·거래량 증가와 가격의 재상승이 관측된다.”

“레드로우 인수로 확보한 스케일은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퍼시몬의 평균 판매가격은 업계 평균 대비 약 11% 낮다.”

“비스트리는 강화되는 어포더블·소셜 하우징 환경에서 기회를 포착할 위치다.”


결론

골드만삭스는 금리 하락과 구매여력 개선을 전제로 영국 주택건설업의 이익 회복 가능성을 강조하며, 바렛 레드로우·퍼시몬·비스트리에 ‘매수’를, 테일러 윔피·벨웨이에 ‘중립’을, 버클리에 ‘매도’를 각각 부여했다다. 2030 회계연도 아웃렛 성장 목표(바렛 레드로우), 동종 대비 11% 낮은 ASP(퍼시몬), 어포더블 하우징 리더십(비스트리) 등 각 사의 핵심 포인트가 선별 기준으로 제시됐다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영란은행의 금리 경로, 모기지 승인·거래량 동향, 그리고 영국 지역별 수요 차별화의 지속 여부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