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단열재 제조업체인 락울(Rockwool)에 대해 ‘매수(buy)’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DKK245로 제시했다. 이는 2026년 1월 19일 종가 DKK201.85 대비 약 21.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2026년 1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번 평가에서 락울이 러시아 자산의 통제 상실(loss of control over its Russian assets) 이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핵심 리스크(오버행, overhang)가 제거되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해당 자산 상실 소식에 따라 락울 주가가 약 8% 하락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락울이 러시아를 제외한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약 13배 수준의 저점(트로프)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밸류에이션 수준은 향후 기업이 높은 자본적 지출(투자비용, capex) 국면에 진입하더라도 매수의 근거가 된다고 골드만은 설명했다.
목표주가 산출 근거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할인된 현금흐름(Discounted Cash Flow, DCF) 기반으로 주당 DKK240를 산출했고, 주가수익비율(P/E) 접근법으로 주당 DKK250를 산출해 이 둘을 동일한 가중치로 합산하여 최종 목표주가 DKK245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P/E 접근법에서는 16배의 배수를 가정했다.
보고서는 락울의 시가총액을 Dkr41.8억 (DKK 41.8 billion)으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를 Dkr40.9억으로 표기했다. 또한 EV/EBITDA(리스 제외) 배수는 2025년 6.1배, 2026년 6.9배로 추정했다.
배당 및 현금흐름 관련 지표로는 배당수익률이 2025~2026년에 2.5%, 2027년 2.6%로 예측되며,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수익률은 2025년 2.9%, 2026년 2.5%로 추산되었다.
실적 및 전망 수치에서 골드만삭스는 매출을 2025년 €3.85억(=€3.85 billion?)에서 2026년 €3.64억(€3.64 billion)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영업이익(EBIT)은 2025년 €608.7 million에서 2026년 €565.3 million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026년 €0.32로 추산되나 2027년 €2.08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러시아를 제외한 기준으로 2026년 EBIT가 전년 대비 약 7% 성장할 것으로 보는데, 이는 매출의 약 2% 증가, 마진 확장, 그리고 2025년에 영국과 캐나다에서 관찰된 수익성 압력이 사라지는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 골드만삭스의 추정에 따르면 락울은 매출의 약 70%를 유럽에서 창출하며, 이중 약 40%는 주거용 건설(residential construction)과 연계되어 있고, 약 55%는 리노베이션(renovation) 활동과 관련되어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포지셔닝이 유럽 건설 활동의 변화에 따라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리스크(상승요인 및 하락요인)로 골드만삭스는 자본적 지출의 증가를 중요한 리스크로 지적했다. 2026년 예상 설비투자(CAPEX)는 €586 million으로, 2025년 €451.7 million에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생산능력 증설과 탈탄소화 투자에 의해 주도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2026~2028년 사이에 CAPEX가 매출의 약 16% 수준을 평균적으로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긍정적 견해가 다소 조기일 수 있으며, 2026~2028년의 CAPEX 급증에 따른 잉여현금흐름(FCF)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도, 현 수준의 저점 배수(13x 12개월 선행 추정 P/E)가 향후 이익 성장 램프업(ramp-up)에 선행해 진입할 수 있는 안전마진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부채 관련 지표로는 리스 제외 기준 순차입금/EBITDA 비율은 2026년 0.0배, 2027년 0.2배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자본지출이 정점에 달하는 2027년에는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해설: 주요 용어 설명
할인된 현금흐름(DCF)은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여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방법이다. EV/EBITDA는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상각·감가 전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현금창출능력 대비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다. P/E(주가수익비율)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낸다. CAPEX(자본적 지출)는 공장·설비 투자 등 장기적 자산 취득을 위한 현금유출을 의미하며, FCF(잉여현금흐름)는 영업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차감한 값이다. 이러한 지표들은 기업의 성장성·안정성·현금창출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시장 및 투자자에 대한 시사점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는 락울이 단기적으로는 러시아 자산 상실과 증가하는 CAPEX로 인해 실적과 현금흐름에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 주가가 선행 수익 기준 저평가되어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결론지었다. 투자자 관점에서 핵심 관찰 포인트는 2026~2028년 CAPEX 집행 속도, EBIT 및 마진 개선 여부, 그리고 2027년 예상되는 잉여현금흐름의 마이너스 전환 여부이다.
만약 CAPEX 집행이 예상보다 원활하게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고, 유럽 내 주거·리노베이션 수요가 골드만의 가정대로 유지된다면, 12개월 목표주가 DKK245는 실현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CAPEX 과다 집행으로 인한 FCF 악화와 금융비용 부담 증가, 혹은 유럽 건설경기 둔화는 주가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요약: 골드만삭스는 락울을 매수 추천하며 목표주가 DKK245(상승여력 21.4%)를 제시했다. 회사는 러시아 노출 상실로 핵심 오버행이 제거되었고, 현재 트로프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어 향후 이익 램프업에 선행해 매수할 만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2026~2028년의 대규모 CAPEX와 2027년의 FCF 리스크는 주의 요인이다.
전문가적 관점: 금융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이 ‘저점’ 구간에 진입했을 때 투자 진입의 논리는 강해지지만, 자본투입(투자) 사이클의 시차로 인한 현금흐름 약화 가능성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락울의 경우에도 향후 2년간의 CAPEX 실집행과 그 효과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투자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