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투자전문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골라 LNG(Golar LNG)에 대한 신규 리포트를 발간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반면 ONEOK Inc와 Hess Midstream LP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한 ‘중립(Neutral)’ 의견을 유지했다.
2025년 9월 30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골라 LNG를 플로팅 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인프라 분야의 독보적 수혜주로 평가하며, 12개월 목표주가를 54달러로 제시했다.
■ 골라 LNG: 90% 장기 계약이 가져올 실적 레버리지
골드만삭스는 골라 LNG가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프로덕션 유닛)에 집중함으로써 ‘고립(stranded)’된 저비용 가스전을 공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계약 체결률이 약 90%에 달하며, 신규 프로젝트 가동에 따라 2025년 추정 EBITDA 2억 6,000만 달러가 2028년 8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향후 몇 분기 내 계약 업데이트가 주가의 주요 촉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용어 설명
• 부유식 LNG(FLNG): 해상에서 가스를 채취·액화·저장·선적까지 일괄 처리하는 부유식 설비로, 육상 플랜트 대비 초기 투자비가 낮고, 개발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 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전 영업이익으로,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 ONEOK: 밸류에이션 바닥 확인, 주가 반등은 ‘현금흐름 배분’이 관건
골드만삭스는 ONEOK의 목표주가를 75달러로 제시하며, “올해 뚜렷한 부진 이후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일련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규모와 이익 기반을 확대했으나, 단기적으로는 유가 약세·스프레드 축소·바켄(Bakken) 생산량 둔화라는 역풍에 직면해 있다. 보고서는 “주가 추가 상승 여부는 자유현금흐름(FCF)을 활용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화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 헤스 미드스트림: 변동성 해소됐지만 장기 전략은 불투명
헤스 미드스트림은 36달러 목표주가로 ‘중립’ 의견이 재개됐다. 올해 초 셰브론(Chevron)의 헤스(Hess) 인수 이후 주가 변동성이 컸으나 현재는 적정 가치에 수렴했다는 평가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바켄 지역에서의 셰브론 장기 전략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장기 성장 가시성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 전문가 시각·시장 영향
투자은행의 종목 커버리지는 일반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IB의 ‘매수’ 의견은 단기 모멘텀과 함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다. 반면 ‘중립’ 재개는 관망 기조를 시사하며, 호재‧악재 모두 제한적일 가능성을 내포한다.
■ 추가 배경: LNG·미드스트림 산업 구조
미드스트림(midstream)은 원유·가스의 수송·저장·처리를 담당하는 산업군이다. 최근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이슈가 부각되면서 천연가스 및 LNG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플로팅 LNG는 해상 가스전 개발의 유연성을 제공해 차세대 솔루션으로 꼽힌다.
한편, 바켄 셰일은 미국 노스다코타·몬태나주에 걸친 주요 셰일 생산지로, 파이프라인 수송망과 가격 스프레드가 기업 실적에 큰 변수가 된다. 골드만삭스가 ONEOK·헤스 미드스트림 전망에서 바켄 물량을 핵심 변수로 지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 결론
골라 LNG는 계약 가시성과 성장 스토리를 바탕으로 긍정적 전망을, ONEOK·헤스 미드스트림은 밸류에이션 및 전략적 불확실성으로 중립적 시각을 확인했다. 투자자들은 각 기업이 자본 배분·장기 성장 전략을 어떻게 구체화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