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사육우(라이브 캐틀) 선물 가격이 9월 30일(화) 거래에서 전일 대비 0.52~0.95달러 상승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물(캐시) 거래는 이번 주 아직 개시되지 않은 가운데, 업체들은 거래 전 쇼리스트(showlist, 주간 출하 의향 물량)를 취합하며 탐색전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주 시세는 북부 지역에서 232~235달러, 남부 지역에서 235~237달러 수준에 형성된 바 있다.
2025년 10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비육우(피더 캐틀) 선물이 이날 상승장을 주도했다. 옥수수 선물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사료비 부담이 완화된 점이 부각되자 비육우 계약은 4.82~5.75달러 급등했다. *옥수수는 비육우 사육비용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사료 원료다. 같은 날 발표된 CME 피더 캐틀 지수는 9월 29일 기준 전일 대비 2.28달러 하락한 365.33달러를 기록해 현·선물 간 괴리가 다소 확대됐다.
USDA(미국 농무부) 도매 박스육(박스비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오후 집계 기준 선호 등급(Choice) 박스육은 0.35달러 오른 371.03달러를, 보통 등급(Select) 박스육은 1.64달러 내린 347.2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Choice-Select 가격 차(스프레드)는 23.78달러로 확대됐다. 같은 날 연방 검사 기준 도축 물량은 12만 두로 집계돼 주간 누계 23만 3,000두를 나타냈다. 이는 전주 대비 2,000두 증가했으나, 2024년 같은 주와 비교하면 1만 1,646두 감소한 수준이다.
■ 세부 선물 가격 마감 동향
Oct 25 Live Cattle : 231.85달러(+0.525)
Dec 25 Live Cattle : 234.775달러(+0.950)
Feb 26 Live Cattle : 237.175달러(+0.950)
Oct 25 Feeder Cattle : 361.025달러(+4.825)
Nov 25 Feeder Cattle : 359.35달러(+5.475)
Jan 26 Feeder Cattle : 353.05달러(+5.700)
시장에서는 옥수수 약세가 지속될 경우 비육우 마진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도축 물량 감소와 소비 비수기(10~1월)에 접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라이브 캐틀 선물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경계 심리도 병존한다.
■ 핵심 용어 설명
▷ 쇼리스트(showlist) : 도축‧유통업체에 공급될 예정인 주간 출하 가능 물량을 집계한 리스트로, 현물 거래 가격 협상의 기준이 된다.
▷ 박스비프(Boxed Beef) : 포장(박스) 단위로 유통되는 소고기(등심, 갈비 등) 정육을 의미한다. Choice 등급은 육질과 마블링(지방 분포)이 우수해 레스토랑 수요가 높다.
■ 전문가 시각 및 시장 전망
전문가들은 옥수수 가격이 추가로 5%가량 내려갈 경우, 피더 캐틀 선물의 370달러 재돌파가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다만, 연방도축 물량 감소세가 이어지면 소고기 공급 부족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어, 박스비프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도 있다.
실제로 8월 이후 사육우 선물은 역사적 고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기관은 4분기 중 245달러 선 돌파 시도를 예상한다. 그러나 소비 위축이 현실화될 경우 현물 가격이 선물에 비해 빠르게 조정을 받을 수 있어, 헤지 전략이 필수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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