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AI 페니주식 대신 검증된 AI 선두주가 장기투자에 더 안전하다

요지 : 최근 제너레이티브 인공지능(Generative AI)의 인기와 관심이 급증하면서 수많은 신생 AI 기업들이 큰 약속을 내걸고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실질적 성과가 부족해 투자자에게 큰 위험을 안길 수 있다. 이에 비해 알파벳(Alphabet)은 방대한 데이터, 자체 연구조직, 강력한 재무력 등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비교적 안전한 투자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12월 2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제너레이티브 AI 도구의 대중화로 전통 기업들이 AI를 핵심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고, 동시에 많은 신생 AI 업체가 ‘다음 큰 것’을 내세우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히 가격이 매우 낮은 소위 페니 주식(penny stocks) 형태의 AI株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불필요한 위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Alphabet 본사 외관
사진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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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전체 AI 파이프라인의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풀스택(full-stack) 기업이다. Google과 YouTube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알파벳은 AI 연구소인 DeepMind, 대규모 데이터센터, 자체 설계 AI 칩, 클라우드 플랫폼인 Google Cloud, 소비자용 AI 애플리케이션인 Gemini와 다양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제조 기반의 AI 칩을 제외한 거의 모든 AI 파이프라인 단계에서 알파벳이 직접 관여하거나 통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중요한 사실 : 알파벳의 내부 연구 조직인 DeepMind는 현대 AI의 기초가 되는 주요 성과를 도출해 왔으며, 알파벳은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 AI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에 수십여 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추가 건설을 계획 중이다. 데이터센터는 AI 학습과 운영에서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다.

데이터의 우위 : 알파벳이 AI 분야에서 쉽게 복제되지 않는 핵심 경쟁력을 가진 이유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있다. Google 검색은 수십억 건의 질문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사를 읽어낼 수 있고, YouTube는 수십억 시간의 시청 데이터로 이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와 트렌드를 반영한다. 또한 Google Maps는 이동 및 장소 데이터, Android 운영체제는 수십억 대의 스마트폰 사용 행태, Gmail은 수백만 건의 커뮤니케이션 패턴 데이터를 제공한다. AI의 성능은 결국 학습에 쓰이는 데이터의 질과 양에 좌우되며, 알파벳은 전 세계 거의 모든 기업보다 풍부한 데이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재무적 건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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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현금과 현금성 자산으로 약 $990억에 달하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3분기(해당 분기)에는 매출이 $1,023억(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으로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000억을 돌파했고, 순이익은 거의 $350억(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들은 알파벳이 AI 인프라 및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대규모 자본을 투입할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Alphabet 분기별 매출 차트
자료: YCharts (GOOGL Revenue Quarterly)

페니 주식과의 비교 : 기사에선 현재 시장에 넘쳐나는 AI 관련 페니 주식들이 대다수 투자자에게 불필요한 리스크를 가중한다고 지적한다. 페니 주식은 일반적으로 유통가격이 낮고 유동성이 적어 가격 변동성이 크며, 기술 개발 및 상업화 성과가 불확실한 경우가 많다. 반면 알파벳은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막대한 데이터, 자체 인프라 및 핵심 인재를 바탕으로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 판단을 위한 고려사항 : 투자자가 알파벳 주식 매수를 고려할 때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기사 원문은 알파벳이 분명한 강점을 지녔지만, 해당 회사가 이미 주류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과 경쟁 심화, 규제 리스크, 기술 혁신 속도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모티브 풀(Motley Fool)의 Stock Advisor 추천 목록에는 알파벳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 서비스의 과거 추천 성과로는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 $1,000 투자 → $509,470)와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시 $1,000 투자 → $1,167,988) 사례가 소개되었다.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991%로, 같은 기간 S&P500의 196%를 크게 상회한다고 보도했다.

용어 설명 : 페니 주식(penny stocks)은 일반적으로 주당 가격이 매우 낮은 소형주를 의미하며, 기업의 재정 상태나 사업 모델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변동성이 크다. 제너레이티브 AI(generative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새로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기술 집합을 말한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컴퓨팅 연산과 저장을 담당하는 시설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이다. 현금성 자산(cash, cash equivalents, marketable securities)은 단기간에 현금화 가능한 자산을 통칭한다.

시장 및 경제에 미칠 영향 분석 : 알파벳의 데이터와 연구 역량이 AI 모델의 정확성과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경우, 광고 수익,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소프트웨어 구독 등 기존 사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광고 시장에서는 AI 기반 개인화 및 타겟팅이 고도화되며 광고 효율성이 개선될 수 있고, 이로 인해 광고주 지출이 증가할 여지가 있다. 또한 Google Cloud는 기업의 AI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AI 경쟁의 심화는 인재 확보 비용 상승, 대규모 자원(데이터센터·전력·칩 등) 확보 경쟁으로 이어져 업계 전반의 비용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 규제 측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및 알고리즘 투명성 요구가 강화되면 비즈니스 모델 조정이 필요해질 수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실용적 조언 : AI 기술에 투자하고자 하는 일반 투자자라면, 단기간의 가격 급등락에 흔들려 입문형 페니주식에 무분별하게 자금을 투입하기보다는, 데이터 자산·연구 조직·인프라·현금 보유 등 기초 체력이 탄탄한 기업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파벳은 이러한 기준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투자 결정 시 본인의 투자 기간·리스크 허용도·포트폴리오 분산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기타 공시 및 주의사항 : 기사 원문에 따르면 원저자 Stefon Walters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종목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모티브 풀(The Motley Fool)은 알파벳과 엔비디아 보유 및 추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어 있다. 또한 원문은 저자의 견해가 반드시 타 매체(예: 나스닥닷컴)의 관점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요약하면, 방대한 데이터, 자체 연구조직, 강력한 재무구조를 갖춘 알파벳은 현재 급증하는 고위험 AI 페니주식들에 비해 장기적으로 보다 안정적인 AI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시장의 경쟁 심화와 규제·기술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므로 개별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목적과 위험 성향에 맞춰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