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발 보도에 따르면, 고담 시티 리서치(Gotham City Research)와 제너럴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GIP)로 구성된 헤지펀드 공매도 파트너십이 부동산투자신탁(REIT)인 아이언 마운틴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고 수요일 밝혔다다. 이번 공매도 표적 발표는 유럽 금융 중심지인 영국 런던에서 이뤄졌으며, 해당 선언은 데이터센터 투자 구조와 자금 조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중심으로 한다.
2025년 11월 19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고담 시티 리서치의 다니엘 유(Daniel Yu)와 GIP의 사이러스 드 웩(Cyrus de Weck)은 아이언 마운틴의 데이터센터에 대한 레버리지(차입) 기반 투자가 회사의 장기적인 지출 역량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다. 두 사람은 이 같은 불일치가 기업의 재무 운용 안정성에 잠재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시하며, 장기 자본과 장기 투자 사이의 정합성이 핵심 관건임을 강조했다.
드 웩은 런던에서 열린 손(Sohn) 콘퍼런스 연단에서
“This is a hail Mary pass of a dying business”라고 발언하며, 이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쇠퇴하는 사업이 던진 ‘헤일 메리 패스’”에 가깝다고 지적했다다.
여기서 ‘헤일 메리 패스’는 미식축구에서 경기 막판 절박한 상황에서 시도하는 일발역전성의 고위험 승부수를 뜻하는 표현으로, 사업 구조 혹은 전략이 고위험·고불확실성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비유적 표현이다.
해당 공매도 팀은 과거 SES 이마고태그(현 뷰지온 그룹, Vusion Group)와 스페인 의료 기업 그리폴스(Grifols)에 대한 리서치로 잘 알려져 있다다. 로이터 보도는 이들의 과거 리서치 활동을 언급하며, 이번 아이언 마운틴에 대한 견해 역시 같은 맥락의 심층 조사 기반 시각에서 비롯됐음을 암시한다.
핵심 개념 해설: REIT, 데이터센터, 레버리지
REIT(부동산투자신탁)은 다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수익 등을 배당 형태로 돌려주는 구조를 말한다다. 최근 몇 년 사이 전통적 오피스·물류·주거 섹터에 더해, 데이터센터가 클라우드 컴퓨팅, AI 연산, 콘텐츠 스트리밍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신성장 축으로 부상했다다. 이에 따라 일부 REIT는 데이터센터 자산군으로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막대한 초기자본과 전력·냉각 인프라 등 특수 요건 때문에 자본집약적이라는 특성이 두드러진다.
레버리지 투자는 차입을 활용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금리·현금흐름 변동에 따른 위험도 함께 증폭한다다. 공매도 측이 문제로 지적한 부분은, 장기적으로 투입·유지해야 할 자금과 실제 가용한 장기자본 사이의 기간 불일치 혹은 규모 불일치 가능성이다. 일반적으로 장기 프로젝트는 이에 상응하는 장기 조달이 병행될 때 재무 안정성이 높아지는 만큼, 두 요소 간 정합성은 투자자 관점에서 핵심 점검 항목이다.
공매도(short selling)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전략으로, 주식을 빌려 먼저 팔고 이후 가격이 하락했을 때 되사서 상환해 차익을 추구한다다. 공매도자는 보통 공개 리포트나 컨퍼런스 발표를 통해 회계·구조적 취약점 혹은 비즈니스 리스크를 제기해 시장의 재평가를 유도한다. 다만 공매도는 무한 손실 위험을 내포하므로, 근거 제시와 리스크 관리가 병행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이번 발표의 포인트: “장기 지출 여력 vs. 레버리지 데이터센터 투자”
다니엘 유와 사이러스 드 웩은 아이언 마운틴의 레버리지 기반 데이터센터 투자가 회사의 장기적으로 지출 가능한 자금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다. 이는 자산의 만기구조와 부채의 만기구조 간 균형, 그리고 현금흐름의 안정성이라는 관점에서 읽힌다. 데이터센터는 장기 임대와 고정 고객이 확보되면 비교적 안정적인 캐시플로를 기대할 수 있지만, 착공·전력 인입·냉각 시스템·네트워크 인프라 등 초기 단계에서의 자금 소요가 크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차입이나 단기성 자금 의존이 확대될 경우, 시장 금리 상승이나 자본시장 경색과 같은 외부 충격에 대한 민감도가 커질 수 있다.
드 웩이 사용한 ‘헤일 메리’ 비유는, 전략의 불확실성과 절박성을 환기하는 표현이다. 이는 특정 기업의 개별 사실관계를 단정하는 의미라기보다, 현재 투자 드라이버가 고위험·고변동성 요소에 크게 의존할 수 있다는 일반적 우려를 반영한다. 공매도 진영의 논지는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데이터센터라는 성장 스토리가 존재하더라도, 자본 구조의 지속가능성과 장기 자금 매칭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리스크-보상 프로파일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경고다.
발표 무대: 손(Sohn) 콘퍼런스와 시장 커뮤니케이션
손 콘퍼런스는 저명 투자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선 모금을 병행하는 행사로, 런던을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개최된다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종종 이 무대를 통해 핵심 논점을 간결하게 제시하며, 시장의 관심을 환기한다. 이번에도 로이터는 콘퍼런스 현장에서의 발언을 인용해 공매도 포지션 공개와 투자 논지를 요약 전달했다.
한편, 이번 보도에는 포지션 규모, 평균 공매도 단가, 헤지 여부, 아이언 마운틴 측의 즉각적인 반응, 해당일 주가 변동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다. 따라서 독자는 본 보도가 전한 핵심 주장과 발언에 집중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슈의 맥락화: 데이터센터 열풍과 투자 자본의 성격
글로벌 시장에서 AI와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수요를 구조적으로 확대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다. 이러한 성장 기대는 부지 확보, 전력 수급, 통신망, 규제 인허가 등 복합 요소를 동반한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성장성과 더불어 자본조달의 질—예컨대 고정금리·장기물 조달 비중, 가변금리 노출, 유동성 버퍼—이 리스크-조정 수익률을 좌우하는 핵심 척도다. 공매도 측은 바로 이 지점, 즉 자금의 기간·규모 정합성을 의문시했다.
요컨대, 이번 사안의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전략: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논리와 실행 속도
– 재무: 레버리지 수준과 만기 매칭, 금리 민감도
– 커뮤니케이션: 시장과의 정보 비대칭 해소 노력
이 세 축에서의 전개가 향후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과거 트랙 레코드 언급의 의미
로이터는 고담 시티 리서치 팀이 SES 이마고태그(현 뷰지온 그룹)과 그리폴스 관련 리서치로 알려져 있다고만 전했다다. 이는 해당 팀이 문제 제기형 리서치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온 이력을 상기시킨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언급은 리서치 신뢰성 또는 영향력과 연관된 맥락 정보로 기능한다. 다만, 각각의 사안은 기업별로 상이하므로, 아이언 마운틴 건 역시 독립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요약 정리
정리하면, 고담 시티 리서치·GIP는 아이언 마운틴(REIT)을 상대로 공매도 포지션을 구축했고, 그 근거로 데이터센터 레버리지 투자와 장기 지출 역량 간 불일치를 지적했다다. “헤일 메리 패스”라는 표현은 전략의 위험성을 환기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본 보도는 포지션 규모나 회사 반응 등 세부 수치는 담지 않았으며, 발표는 런던 손 콘퍼런스에서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통상 이 같은 공매도 논지 제기 이후, 자본 구조와 프로젝트 수익성에 대한 검증 강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
본 기사는 로이터의 원문 보도를 바탕으로 핵심 사실과 발언을 충실히 번역·정리했으며, 일반 독자가 이해를 돕도록 REIT·데이터센터·레버리지·공매도 등 용어의 일반적 의미와 맥락을 추가 설명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