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이 금요일 장중 기록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소폭 하락 마감하는 등 한 주 동안 상승 흐름을 보였다-0.03%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IA)는 -0.04% 하락했으며, 나스닥100 지수(QQQ)는 -0.05% 하락했다. 3월물 E-미니 S&P 선물(ESH26)은 -0.08%로 장을 마감했고, 3월물 E-미니 나스닥 선물(NQH26)은 -0.07% 하락 마감했다.
2025년 12월 28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금요일 장중 새로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가 이후 차익 실현 압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당 주간에 S&P 500은 주간 누적 상승을 기록했으며 나스닥100 역시 주간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금요일에 소폭 하락했고 이는 주식시장에 일부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주 중 저점에서 소폭 반등해 일정 확률로 시장에서 반영되었다.
시장에 대한 주요 재료로는 미국 경제의 단기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꼽혔다. 시장은 화요일에 발표된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시장 기대를 상회한 점에 주목했다. 해당 데이터는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주식시장에 상승 압력을 제공했다.
금, 은, 백금 등 귀금속은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불안 요인으로 인해 금요일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 증가는 나이지리아 내 ISIS 표적 타격과 베네수엘라 관련 긴장 지속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은 목요일에 나이지리아 정부와의 안보·정보 공유 협력을 통해 나이지리아 내 ISIS 표적을 타격했다. 나이지리아는 OPEC 회원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에 나이지리아 내 ISIS가 기독교인을 살해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미국이 군사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 해안경비대는 제재 대상 유조선 Bella 1에 대해 베네수엘라를 향하던 경로를 돌려 대서양으로 향하도록 강제했다. 미군은 베네수엘라와 연관된 제재 유조선에 대한 차단의 일환으로 며칠간 선박을 감시했고 바베이도스 인근에서의 승선 시도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플로리다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스무 항목으로 구성된 평화 계획이 대부분 준비되었으나 러시아와 유럽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러시아는 해당 평화안이 여러 쟁점을 충분히 다루지 못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계절적 요인과 시장 심리도 주식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시타델 시큐리티(Citadel Securities)의 자료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12월 마지막 2주간은 S&P 500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통계적 패턴은 연말 수급 요인과 포지셔닝 재조정에 의한 순매수 압력으로 해석된다.
금융시장 내에서는 다음 FOMC 회의(1월 하순)에 대해 마이너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일부 가격에 반영되어 있으나 확률은 제한적이다. 스왑 시장은 다음 회의에서 25bp 수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정 비율로 반영하고 있다.
해외 증시 마감 동향을 보면 유로스톡스50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금요일에 휴장했고,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소폭 상승 마감했고, 일본의 니케이225는 플러스 마감했다.
금리 및 물가 지표 측면에서는 3월 만기 10년물 국채 선물(ZNH6)이 가격 측면에서 오르며 수익률은 소폭 하락해 10년물 수익률은 약 4.128% 수준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금요일의 유가 급락과 10년 기대 인플레이션(브레이크이븐)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유럽의 국채 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일부 휴장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다음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스왑 시장에서 매우 낮은 확률로 반영되고 있다.
섹터·종목별 흐름을 보면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주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NVDA)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그로크(Groq)와의 라이선스 계약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테슬라(TSLA)를 포함한 일부 대형주는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은 엔비디아의 강세에 힘입어 혼조 양상을 보였고, ASML과 브로드컴(AVGO)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ARM과 NXP 등은 1% 이상의 하락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 영향으로 대부분 약세였으며 갤럭시 디지털(GLXY), 마라(MARA), 라이엇(RIOT)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인베이스(COIN)도 약간의 하락을 보였다.
에너지 섹터는 금요일의 유가 급락(-2.4% 수준 보도)에 따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데본 에너지(DVN)와 마라톤 페트롤리엄(MPC)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금속·광업 섹터는 귀금속 가격의 사상 최고 경신과 구리 가격 상승으로 강세를 보였고 코어 미닝(CDE), 프리포트 맥모란(FCX), 헤클라(HL), 뉴몬트(NEM) 등이 상승 마감했다.
소매업체 타깃(TGT)은 액티비스트 투자자 톰스 캐피탈(Toms Capital)의 지분 축적 보도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실적 일정 및 공시로는 보도일 기준으로 다음 거래일에 보고될 주요 분기 실적은 없었다.
용어 설명 : 본문 이해를 돕기 위해 일부 전문용어를 설명한다. E-미니 S&P 선물은 S&P 500 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소형화된 선물계약으로 투자자들이 지수 방향에 대해 투기하거나 헤지하는 데 사용한다. 10년물 T-note는 미국 정부의 10년 만기 국채를 의미하며 채권 수익률은 주식시장과 통화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주요 변수다.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은 명목 국채와 물가연동국채(TIPS) 간의 수익률 격차로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지표다.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시가총액 상위 IT·AI 기업군을 통칭하는 시장 관용어다.
시장에 미칠 전망과 분석 : 이번 주 증시 랠리는 단기적 재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 경제 지표의 호조는 기업 실적 개선과 소비·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위험자산 선호를 지지한다. 그러나 국제 지정학적 리스크(나이지리아의 테러 대응, 베네수엘라 관련 제재·봉쇄 등)와 상품시장 변동성(유가 급락과 귀금속 급등)은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원인이 된다.
금리 측면에서 10년물 수익률의 소폭 하락은 주식시장에 단기적 지원 요소지만, 성장률 개선이 지속될 경우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가 예측보다 빠르게 긴축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시장은 현재 다음 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고 있으나 실제 정책 변화는 경제지표와 고용·물가 데이터의 추이에 좌우될 것이다.
섹터별로는 경기 민감 업종(에너지, 금융 등)은 상품가격과 금리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고, 기술·반도체 업종은 인공지능 및 데이터 센터 수요에 따른 구조적 성장 기대가 지속되는 한 상대적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귀금속의 강세는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유지될 경우 추가 상승 여지가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와 실물자산 선호의 상호작용 결과로 해석된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계절적 수급 요인과 경제지표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되므로 포지션 조정 시 섹터별 리스크와 지정학적 이벤트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금리 전망과 원자재 가격의 방향성에 따라 에너지와 광업, 기술주의 상대적 성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출처 및 공시 : 본 기사의 데이터와 시장 동향은 2025년 12월 28일 보도된 Barchart의 시장보고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보도일 기준으로 원문 기사 작성자는 특정 언급 종목에 대해 직간접적 지분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