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가 인생 2막에서 재혼 또는 첫 결혼을 고려할 때, 재무 통합은 단순한 ‘돈 이야기’를 넘어 노후 전체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가 된다다.
2025년 8월 3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개인 금융 전문 매체 GOBankingRates는 “사회보장 (Social Security), 은퇴 계좌, 생존·유족 급여, 세금, 의료·장기요양비 등 5대 항목이 결혼 전 반드시 협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
기사에 따르면 중장년층 두 사람이 예산과 자산을 하나로 합치면 필연적으로 새로운 세금 구간, 현금 흐름, 보험·연금 구조가 형성된다. 따라서 결혼 전 단계에서 각 항목별 리스크와 혜택을 면밀히 검토해야 관계 갈등을 줄이고 장기 재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다.
1. 사회보장 제도(Social Security)
샨리 류(Shanli Liu) FreedomFolio 설립자는 “베이비부머가 늦은 나이에 결혼할 경우 사회보장 수령 시기와 방법이 노후 소득에 큰 파급효과를 낸다”고 밝혔다다. 그는 “배우자 중 한 명이 조기 수령(62세)을 통해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다른 한 명은 만 70세까지 연기해 최대액을 받는 방식이 유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다.
해설 사회보장은 미국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노후·장애·유족 연금 제도다. 만 62세부터 수령할 수 있지만, 수령을 늦출수록 평생 월급여가 증가(최대 24~32%)하므로 부부의 현금 흐름·건강·기대수명을 종합 고려해 전략을 짜야 한다다.
2. 은퇴 계좌·연금(401(k), IRA 등) 및 기업 연금
류 대표는 “결혼 전 각자의 401(k)·IRA·기업연금·개인연금 내역을 모두 열람하고 합산할지, 분리 유지할지, 각 계좌가 어떤 현금 흐름을 만들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다. “초기에 기대치를 맞춰야 신뢰가 구축되고, 향후 투자·인출 전략도 일관성 있게 설계된다”는 것이다다.
401(k)·IRA는 세제 이연 혹은 세제 공제가 가능한 대표적 퇴직연금 계좌다. 계좌 통합 시 수수료 절감, 자산 배분 최적화가 가능하지만 이름 변경·수혜자 지정 갱신을 놓치면 상속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다.
3. 생존·유족 급여(Survivor Benefits)
류 대표는 “흔히 간과되지만 배우자·유족 급여 결정은 작은 선택 하나가 수십 년 뒤 큰 돈으로 돌아온다”고 경고했다다. “결혼 전에 규정을 숙지하면 불확실성을 없애고 양측의 미래를 보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다.
미국 사회보장 제도는 배우자가 사망할 경우 최고 100%까지 급여를 승계할 수 있다. 다만 사별 시점의 나이·혼인 기간·재혼 여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므로, 사전에 정확히 계산해 두는 것이 필수다다.
4. 세금(Taxes)
실리콘비치파이낸셜 설립자 크리스토퍼 스트루프(Christopher Stroup)는 “부부 합산 신고(Married Filing Jointly)는 세금을 줄이기도 하지만,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세율 상위 구간으로 올라갈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다. 그는 “원천징수·추계세액을 재점검하고, 기부금 공제·로스 전환(Roth Conversion)을 활용해 세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다.
용어 설명 로스 전환이란 전통적 세전 계좌(Traditional IRA 또는 401(k))를 세후 계좌(Roth IRA)로 옮겨, 향후 인출 시 비과세 혜택을 받도록 하는 절세 전략이다. 단, 전환 시점에 일시 과세가 발생하므로 세율 예측이 중요하다다.
5. 의료·장기요양 비용(Healthcare & Long-Term Care)
류 대표는 “부부 중 누가 어떤 보험에 가입할지, 본인 부담금(Out-of-Pocket)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먼저 의논해야 노후 의료비 충격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다. 이어 “소액이라도 별도 기금이나 보충 보험(Long-Term Care Insurance)에 투자하면 향후 수천 달러의 예기치 않은 지출을 차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다.
미국 장기요양보험은 병원 외 요양원·가정 간호 비용을 커버한다. 평균 월 비용은 2024년 기준 약 8,000달러 선으로, 가입 시기·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다르다. 부부가 각각 가입할지, 공동 폴리시를 활용할지 비교가 필요하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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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원문 ‘Social Security, Retirement Funds and 3 More Financial Concerns Boomers Should Discuss Before Getting Married’(GOBankingRates, 2025년 8월 31일자)를 전문 번역·편집한 것이며, 기사에 나타난 견해는 필자 개인 의견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