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남부에서 뉴잉글랜드까지 광범위한 눈·진눈깨비·빙결 비가 내리며 수십만 가구와 사업장이 전력 공급을 상실했다.
2026년 1월 25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늦은 일요일까지 총 847,102개의 가정과 사업장이 전력 없이 남아 있었다. 일부 주에서는 낮 시간대에 서비스가 복구돼 영향을 받은 고객 수가 초기의 95만 명 이상에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전력회사로는 테네시주의 Nashville Electric Service(NES)와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Entergy가 있다. NES는 전체 고객 463,455명 가운데 약 185,000명이 정전 상태이며, Entergy는 미국 전역의 305만 고객 중 145,000명 이상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PowerOutage.us가 집계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이 폭풍을 ‘historic(역사적)’이라고 규정하며 토요일에 주로 중남부 지역의 12개 주에 대해 연방 비상 재난 선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연방 차원의 긴급 지원과 복구 자원 동원이 가능해졌다.
‘NES의 배전 인부들은 야간에도 계속 작업을 진행할 것이며 모든 고객의 전력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전력회사별 전망도 엇갈렸다. Duke Energy는 일요일 저녁 내내 정전 건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PowerOutage.us 집계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가 현재 Duke Energy 관리 구역에서 발생한 정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별 주요 정전 현황(집계 기준)
테네시: 258,004건
미시시피: 157,573건
루이지애나: 123,156건
텍사스: 65,003건
켄터키: 48,942건
사우스캐롤라이나: 47,587건
노스캐롤라이나: 36,289건
조지아: 35,206건
총 정전 건수: 847,102
용어 설명 및 추가 정보
빙결 비(freezing rain)는 공중에서는 비의 형태지만 지표면에 닿으면 즉시 얼어붙어 도로와 전력 설비에 급격한 부하를 줄 수 있다. 진눈깨비(sleet)는 얼음 알갱이 형태로 내리며, 눈(snow)과 복합적으로 도로와 전력선에 부착되어 수목과 전주(電柱)에 무게를 더해 손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기상 현상은 전력선의 붕괴, 변전소 설비 고장, 나무 쓰러짐에 따른 2차 사고를 촉발할 수 있다.
PowerOutage.us는 각 전력회사의 보고와 지역 전력망 상태를 실시간으로 집계해 정전 상황을 공개하는 비영리 온라인 트래커다. 언론과 복구 당국은 이 같은 집계 자료를 바탕으로 우선 복구 대상 지역과 자원 배분을 판단한다.
복구 작업 동향 및 현장 대응
NES는 소셜 미디어(X) 게시글에서 배전 작업이 야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Entergy 역시 광범위한 정전 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일부 주에서는 주 방위군과 연방 지원 인력이 도로 정비와 긴급 복구에 투입되었다는 보고가 있다(주별 세부 투입 인력 수는 로이터 보도에 포함되지 않음).
안전 유의사항: 정전 시에는 전기 히터나 발전기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과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 발전기는 실내가 아닌 통풍이 충분한 야외에 설치하고, 전열기구는 안전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경제·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이번 폭풍과 대규모 정전은 단기적으로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전력 중단은 소매·음식점·제조업 등 영업 활동을 정지시키며, 냉장·냉동 보관 중인 식료품의 손실, 공급망 지연, 지역 내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계절적 난방 수요의 급증과 정전 복구에 따른 전력망 수리 수요는 단기적 연료 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으며, 특히 가스 기반 난방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천연가스 수요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전력회사 측면에서는 피해 복구 비용과 설비 보수 비용이 증가하면서 운영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보험업계에도 손해액 청구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일부 지역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영향은 주로 피해 규모와 복구 속도, 보험 적용 범위에 따라 달라지므로 장기적·전국적 가격 변동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금융시장·상품시장 관점: 전력 및 연료 관련 기업의 단기 실적에는 충격이 있으나, 복구 과정에서 건설·전력 설비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소비 둔화로 일부 소매 업종은 단기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투자자는 해당 지역 전력회사와 건설·유틸리티 관련 종목의 단기 리스크와 장기 리빌딩 수혜를 동시에 평가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전망 및 권고
기상청과 전력회사의 추가 발표를 통해 기상 경로와 복구 진척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주민들은 난방과 전력 사용에 신중을 기하고, 응급 물품(비상 조명, 보온용품,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정부와 전력회사는 우선 복구 대상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취약 계층(의료장비 의존 환자, 노약자)을 중심으로 복구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
요약
이번 겨울 폭풍은 중남부에서 북동부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치며 약 84만7,102건의 정전을 초래했다. 테네시와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등 남부 주가 특히 큰 타격을 입었으며, 주요 전력회사들은 대대적인 복구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연방 비상 재난 선포로 연방 지원이 가능해졌으나 복구에는 시간과 막대한 자원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 지역 경제와 에너지 수요에 충격을 주며 복구 과정에서 관련 산업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