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일 리뷰: AI 불확실성·미-이란 핵협상 진전·금리 인하 베팅에 투자자 경계

뉴욕 증시는 화요일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관련 지출 확대와 이로 인한 경제적 충격 가능성, 그리고 미국과의 핵협상 진전에 관한 이란의 긍정 신호를 동시에 재검토하면서 신중한 매매를 이어갔다.

2026년 2월 17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들은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장중 하락분을 매수하면서 장중 손실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Norwegian Cruise Line)과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은 운송 섹터의 상승을 이끌었고, 애플(Apple)과 브로드컴(Broadcom)은 기술 섹터에 상승 압력을 제공했다.

핵심 시장 흐름

주가: 미국 주요 지수는 대체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운송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사우스웨스트 항공이 해당 섹터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에너지, 소비재 필수품 및 주택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외환(FOREX):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유로화는 달러 대비 6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엔화는 이전 5일간의 강세 행진을 멈춘 뒤 2거래일 연속 약세로 돌아섰다.

채권: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혼재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원자재·귀금속: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 조짐을 보이며 석유 수급 우려와 안전자산 수요가 둔화되어 원유 가격이 하락했다.


주요 발언 및 기업 뉴스

연방준비제도(Fed) 측 인사들은 인공지능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각각 견해를 밝혔다. 연준 이사 마이클 배러(Michael Barr)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메리 데일리(Mary Daly)는 AI가 노동시장과 광범위한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리된 발언을 내놓았다. 이들 발언은 노동 생산성, 임금 구조, 직업 재배치 가능성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통화정책의 향후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참고 인용 연준 시각에서 AI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인플레이션 억제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단기적인 노동시장 왜곡과 구조적 실업을 초래할 수 있는 리스크로 평가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소식도 있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가 제시한 주당 30달러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거절했지만, 7일 이내에 ‘최고·최종(beste and final)’ 제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오늘의 읽을거리(요지)

로이터 보도는 다음과 같은 핵심 기사들을 제시했다: 연준의 굴스비(Goolsbee)가 인플레이션이 2%로 복귀할 경우 다수의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한 점, 달러의 네 달간 하락 후 반등 가능성, 미국의 압박으로 러시아 원유 공급 축소 가능성, 캐나다의 1월 연간 인플레이션 둔화, 그리고 조용한 시장 속에서 활발해진 외교적 움직임으로 이란에 대한 주목이 집중되는 점 등이다.


향후 시장 변동을 좌우할 변수

다음 경제지표와 이벤트들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영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 프랑스 1월 CPI, 미국 12월의 내구재 주문(신규주문), 미국 주택 착공 및 건축 허가(12월), 미국 1월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 일본 12월 기계수주, 한국 1월 무역수지, 호주 1월 고용보고서 등. 또한 연준 부의장 미셸 보먼(Michelle Bowman)이 감독·규제 관련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용어 설명

인공지능(AI)에 따른 경제적 충격: 인공지능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촉진하지만, 특정 직종의 업무자동화로 단기적 실업 증가나 임금 구조 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적 전환은 소비, 투자, 세수 등에 영향을 미쳐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판단 기준을 변화시킬 수 있다.

국채 수익률(미국 국채): 정부가 발행한 채권의 수익률로,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기대치, 인플레이션 전망, 안전자산 선호 등에 민감하다. 수익률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하며, 주식시장에서도 성장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내구재 주문(Durable Goods Orders): 기업의 설비투자 및 자본재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로 제조업 경기와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시나리오 분석

첫째, AI 관련 불확실성은 기술 섹터에 단기적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는 반도체 및 클라우드 관련 업체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나, 노동시장 전환으로 인한 소비위축 가능성은 경기 민감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섹터 간 상이한 영향(예: 반도체·클라우드 수혜 vs. 임금 민감 소비재 부담)을 주시해야 한다.

둘째, 미-이란 핵협상 진전 신호는 지정학적 리스크 프레이미엄을 낮출 수 있다. 이는 원유 및 금과 같은 안전자산 가격의 하방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에너지 섹터의 변동성 축소가 기대된다. 다만 협상의 구체적 합의 내용과 실제 이행 여부가 관건이다.

셋째, 금리 인하 기대는 채권 및 주식시장에 상반된 신호를 준다. 연준 인사 발언처럼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안정될 경우 다수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 특히 성장주에 우호적일 수 있다. 반면, 인하 기대가 조기 과대평가될 경우 채권 수익률의 추가 조정과 달러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

넷째, 외환시장은 지정학적 변수와 금리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달러의 방향성은 글로벌 자산배분에 중요한 변수로 남을 것이다. 기업 실적과 섹터별 펀더멘털이 분화되는 가운데 리스크 관리는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기타 및 연락처

이 보도는 로이터 통신의 2026년 2월 17일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원문 기사 작성자는 스티븐 컬프(Stephen Culp)다. 원문 기사에서 제시된 추가 읽을거리 항목 및 향후 데이터 일정은 시장 참여자들이 단기 전략을 점검하는 데 참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