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겨울 폭풍이 미국 동북부 강타…천연가스 가격 약 3% 상승·뉴욕시 차량 통행금지령 발동

미국 동북부에 상륙한 대규모 겨울 폭풍으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거의 3% 상승했고, 수백만 명이 영향권에 들어갔다. 폭풍은 해안 침수와 강한 바람을 동반해 광범위한 정전과 교통 마비를 초래했으며, 주요 도시들은 비상조치를 잇따라 발동했다.

2026년 2월 23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풍은 미국 동북부의 약 3,500만 명의 주민을 영향권에 두었고, 기상 당국은 광범위한 블리자드(눈보라) 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이어지는 기간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1~2피트(약 30~60cm)의 강설, 최대 시속 70마일(약 112km/h)의 돌풍, 그리고 해안 범람까지 우려됐다.

시가 발령 및 교육·교통 조치
뉴욕시의 시장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는 일요일 현지 시각 오후 9시부터 월요일 정오까지 전차량 통행금지령을 선포하고, 응급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이동을 제한했다. 맘다니 시장은 또한 월요일을 공립학교의 ‘스노우데이’로 지정하며, “온라인 수업이나 원격 학습은 없고, 전통적인 스노우데이로 쉬게 된다”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에너지 시장의 반응
폭풍 소식에 따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변동했다. 3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은 9시 런던 시간(미 동부시간 4시)에 MMBtu당 3.13달러로 전일 대비 약 2.7% 상승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다. 이번 상승은 난방 수요 증가 전망과 일부 생산·송전 인프라의 단기적 영향 가능성에 따른 수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전 현황 및 교통 혼란
전력 공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사이트 PowerOutage.us의 자료를 인용하면, 뉴저지에서만 10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며, 델라웨어·메릴랜드·버지니아·펜실베이니아 등 타 주에서도 수만 명이 정전으로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정전은 난방 수요의 지역적 변동과 복구 비용 증가 가능성을 낳는다.

항공교통도 큰 타격을 받았다. 항공사들은 일요일부터 월요일 밤까지 수천 편의 항공편을 결항했으며, 피해를 본 공항들이 미 동부의 버지니아에서 메인까지 걸쳐 있어 지역 간 이동 제한이 심화되었다. 항공사들은 운항 취소 및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승객 지원에 나섰다.


용어 설명: MMBtu와 천연가스 선물이 의미하는 바
MMBtu(million British thermal units)는 에너지 시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단위로, 백만 브리티시열단위를 의미한다. 주로 난방 및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량을 표준화해 거래할 때 사용된다. 천연가스 선물은 특정 시점에 천연가스를 인도·인수하기로 약정한 계약으로, 현물가격(spot) 변동과 공급·수요 전망을 반영해 가격이 결정된다. 선물가격은 계절적 수요(예: 겨울철 난방 수요)와 기상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기상 당국의 경고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해당 폭풍에 대해 블리자드 경보를 발동하고,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대비와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특히 해안 지역은 폭풍 해일까지 동반될 수 있으므로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 또는 고지대로의 이동을 권장했다.


경제적·시장 영향 분석
이번 폭풍은 단기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 현물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올라가고, 정전과 송전선 피해는 발전용 연료 수요를 추가로 증대시킬 수 있다. 다만 현재의 선물가격 수준(3월 인도분 MMBtu당 3.13달러)은 역사적 고점과는 거리가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공급이 원활하게 유지될 경우 급격한 장기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경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첫째, 난방 수요 급증으로 단기 현물가격이 상승하면 전력회사 및 지역 유틸리티의 연료 구매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둘째, 정전 복구 비용과 시설 손상은 지역 경제에 추가적인 재정 부담을 초래하며, 보험 및 공공복구 예산에도 영향을 준다. 셋째, 항공·육상 운송 차질은 단기적 경제활동 둔화를 야기해 소매·물류 부문의 비용과 지연을 유발할 수 있다.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이번 사건이 겨울철 수요 리스크를 상기시키는 계기가 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가스 저장량, 생산 설비의 가동률, 수송(파이프라인 및 LNG) 제약 여부, 그리고 이후 기온 추세가 가격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다. 투자자와 기업은 기상 리스크를 반영한 헤지(hedge) 전략과 공급망·유틸리티의 복구 계획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실용 정보 및 권고
주민들은 보일러·난방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미리 점검하고, 정전에 대비해 비상용품(비상발전기, 손전등, 보온용품, 식수)을 확보해야 한다. 운전자는 통행금지령을 엄수하고, 대중교통 이용객은 항공사 및 교통 당국의 안내를 확인해 불필요한 이동은 자제해야 한다. 지방정부 및 유틸리티는 긴급복구 인력 배치와 복구 우선순위(병원·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중요 인용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온라인 수업이나 원격 학습은 없다. 전통적인 스노우데이로 쉬게 된다.”

결론
대규모 겨울 폭풍은 기상·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단기적 파급효과를 야기한다. 특히 에너지 시장에서는 난방 수요의 급증과 인프라 손상 가능성이 가격 변동성의 주요 촉매가 되며, 정전과 교통 차질은 지역 경제의 운영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현재로서는 선물가격의 급등 신호는 제한적이나, 향후 기온과 복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반등 또는 안정화가 결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