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안전장비 업체 오토리브, 3분기 조정 영업이익 시장 예상 상회

스웨덴 스톡홀름— 세계 최대 에어백·안전벨트 제조사인 오토리브(Autoliv)가 3분기 조정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5년 10월 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토리브의 3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2억7,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3,7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이는 기업 측이 취합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2억4,8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회사는 분기 중 관세(타리프) 관련 비용의 약 75%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관세 관련 비용은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로 자동차 부품 업계가 직면해 온 주요 부담 요인으로, 비용 절감·전가 전략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주목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스톡홀름 증시에 상장된 오토리브 주가는 3% 하락하며 공시 이전보다 낙폭을 키웠다. 이는 결과 발표 전 약 2%대 하락세에서 추가 하락한 것으로, 시장의 기대치 반영 및 차익 실현 매물이 동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조정(Adjusted)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수익을 제거해 기업의 본질적인 영업 수익성을 보여 주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