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2월 19일(현지시간) 장 마감에서 상승 마감했다. S&P 500 지수(SPY)는 전일 대비 +0.56% 상승으로 마감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IA)는 +0.26% 상승, 나스닥100 지수(QQQ)는 +0.80%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3월 E-mini S&P 선물(ESH26)은 +0.52% 상승, 3월 E-mini 나스닥 선물(NQH26)은 +0.80% 상승했다.
2026년 2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가지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제의 탄력성에 대한 신호를 보인 점이 주된 상승 요인이다. 특히 12월 자본재 신규수주(비국방·항공기 제외), 12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1월 제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식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관련 과열 우려가 일시적으로 완화되며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장중 지수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는 1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매파적(hawkish) 성격을 띠며 장기 금리(미 국채 수익률)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의사록에는 다수의 참가자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을 상회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원문 일부 “Several participants indicated that they would have supported a two-sided description of the FOMC’s future interest rate decisions, reflecting the possibility that upward adjustments to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could be appropriate if inflation remains at above-target levels.”
주택·대출 관련 지표도 발표됐다. 미국 MBA(모기지은행ers협회)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는 2월 13일 마감 주에 +2.8% 증가했다. 구매 모기지 서브지수는 -2.7% 하락한 반면, 재융자 서브지수는 +7.1% 상승했다. 30년 고정형 모기지 평균금리는 전주 6.21%에서 6.17%로 4bp 하락했다.
세부 경제지표는 다음과 같다. 12월의 자본재 신규수주(비국방·항공기 제외, 자본지출의 대용지표)는 전월비 +0.6%로, 예상치 +0.3%를 상회했다. 12월 주택착공은 전월비 +6.2%로 5개월 만에 최고치인 연율 1.404백만 건을 기록했으며, 예상치인 1.304백만 건을 상회했다. 12월 건축허가(미래 건설의 대용지표)는 전월비 +4.2%로 9개월 만의 최고치인 1.448백만 건을 기록해 예상치 1.400백만 건을 웃돌았다. 1월 제조업생산은 전월비 +0.6% 상승으로 예상치 +0.4%를 웃돌았으며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시장은 이번 주에 기업 실적 발표와 추가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목요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신규청구건수가 225,000건으로 전주 대비 -2,000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2월 필라델피아 연준 경기지수는 7.8로 전월 대비 -4.8 하락이 전망된다. 12월 무역수지 적자는 550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1월 대기 주택판매는 전월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요일에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연율 기준 전분기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 핵심물가지수(Core PCE) 상승률은 연율로 +2.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개인소비 지출은 전월비 +0.4%, 개인소득은 전월비 +0.3%로 예상되며, 12월 핵심 PCE(연준의 선호 물가지표)는 전월비 +0.3%·전년비 +2.9%로 기대되고 있다. 2월 S&P 제조업 PMI는 52.3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12월 신규주택판매 지표도 발표된다. 미시간대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7.2로 하향 수정될 전망이다.
4분기 실적 시즌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S&P 500 기업의 3/4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고, 발표를 마친 394개 기업 중 약 75%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S&P 500의 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10분기 연속 전년대비 증가에 해당한다.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등 메가캡 기술주를 제외하면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전망과 관련해 시장은 3월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6%로 반영하고 있다.
해외 증시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35% 상승 마감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설 연휴로 이번 주 휴장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02%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리·채권 동향
3월물 10년물 미국 재무부 노트(ZNH6)는 전일 대비 -5.5틱 하락 마감했다. 10년물 수익률은 4.081%로 +2.3bp 상승했다. 주식시장 강세로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든 점, 그리고 앞서 언급한 미국의 강한 경제지표들이 국채 가격에 부담을 주었다. 또한 재무부가 실시한 200억 달러(원문은 $16 billion으로 표기된 20년물 채권) 규모의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해 노트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입찰의 bid-to-cover 비율은 2.46로 최근 10회 평균인 2.65를 하회했다.
FOMC 의사록의 매파적 톤도 T-notes의 손실을 확대시켰다. 유럽 국채는 혼조 마감했다. 독일 10년물 분트 수익률은 2.739%로 +0.1bp 상승했고, 영국 10년물 길트 수익률은 4.374%로 -0.2bp 하락했다. 영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3.0%로 예상과 부합했고, 10개월 내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월 핵심 CPI는 +3.1%로 예상치 +3.0%를 소폭 상회했다.
시장 스왑(금리선물)은 ECB의 3월 1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3%로 반영하고 있다.
업종·종목별 특징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및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와 웨스턴디지털(WDC)은 각각 4% 이상 상승했고, ASML은 3% 이상 상승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는 2% 이상 상승했고, 엔비디아(NVDA), 램리서치(LRCX), 씨게이트(STX)는 1% 이상 올랐다.
금·은 가격이 반등하면서 금속광업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헥라 마이닝(HL)과 코어 마이닝(CDE)은 4% 이상 올랐고, 바릭(B)은 3% 이상, 뉴몬트(NEM), 앵골골드 애샨티(AU), 프리포트 맥머런(FCX)은 2% 이상 상승했다.
기업 개별 호재로 강하게 오른 종목들도 있었다. 글로벌페이먼트(GPN)는 연간 조정 EPS(주식보상비용 포함)를 $13.80~14.00로 제시하며 컨센서스 $13.59를 상회, +16% 이상 급등해 S&P 500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이 온라인(GLBE)은 연간 매출을 $1.21~1.27 billion으로 제시해 컨센서스 $1.19 billion를 상회하며 +16% 이상 상승했다. 카이저스 엔터테인먼트(CZR)는 분기 동일 매장 조정 EBITDA가 $901.0 million로 컨센서스 $900.1 million를 소폭 상회하며 +13% 이상 상승했다.
가민(GRMN)은 4분기 매출 $2.12 billion로 컨센서스 $2.00 billion를 상회하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7.90 billion으로 제시해 +10% 이상 올랐다. 피트니 보우즈(PBI)는 4분기 조정 EPS 45센트로 컨센서스 38센트를 상회하고 2026년 조정 EPS를 $1.40~1.60으로 제시해 +8% 이상 상승했다.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CDNS)는 4분기 조정 EPS $1.99로 컨센서스 $1.91를 상회,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8.05~8.15로 제시해 +7% 이상 상승하며 나스닥100의 선두 상승 종목이 되었다.
반면 악셀시스 테크놀로지(ACLS)는 1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71센트로 제시해 컨센서스 99센트를 크게 밑돌아 -16% 이상 급락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3.65~3.70으로 제시해 컨센서스 $3.87에 못 미치며 S&P 500과 나스닥100에서 각각 -6% 이상 하락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회사 지분 투자 정리로 인해 어플라이드 디지털(APLD)이 -4% 이상 하락했다.
기타 약세 종목으로는 제뉴인 파츠(GPC)가 4분기 순매출 $6.01 billion로 컨센서스 $6.06 billion에 못 미쳐 전일의 급락에 이어 추가 하락을 기록했고, 나이프 리버(KNF)는 웰스파고의 다운그레이드로 -3% 이상 하락했다. 리퍼블릭 서비스(RSG)는 4분기 매출 $4.14 billion로 컨센서스 $4.21 billion에 미달하고 2026년 매출 전망 $17.05~17.15 billion로 컨센서스 $17.32 billion을 밑돌아 약세를 나타냈다.
금일(2026-02-19) 실적 발표 예정 기업으로는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AKAM), 앨리언트 에너지(LNT), 센터포인트 에너지(CNP), 컴포트 시스템스 USA(FIX), 컨솔리데이티드 에디슨(ED), 코파트(CPRT), 디어( DE), EPAM 시스템즈(EPAM), 에버지(EVRG), 익스트라 스페이스 스토리지(EXR), 인스메드(INSM), 라이브 네이션(LYV), 뉴몬트(NEM), 풀 코프(POOL), 콴타 서비스(PWR), 사우던(SO), 타르가 리소시스(TRGP), 월마트(WMT) 등이 있다.
공시 및 면책: 기사 게재일 현재 리치 애스플런드(Rich Asplund)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 문서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된다. 본 기사에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저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시장 분석 및 향후 전망(전문가 관점)
단기적으로는 강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의 양호한 흐름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다. 특히 주택착공·건축허가의 증가는 건설·소재·자본재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업종의 매출과 투자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의사록에서 드러난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장단기 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특히 성장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할인율 상승으로 성장주의 이익가치가 하향 압력을 받을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실적 모멘텀과 현금흐름 대비 밸류에이션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
섹터별로는 반도체 및 AI 인프라 관련주들이 기술적·수요 측면에서 유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면 반도체 장비·웨이퍼·메모리 수요는 중기적으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금·은 가격의 반등이 지속된다면 원자재 및 금속 관련주가 수혜를 볼 수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입찰 수요 부진과 강한 경제지표로 수익률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존재하며, 이는 주택담보대출 및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일부 업종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정책 리스크 측면에서 연준의 금리정책 불확실성은 가장 큰 변수다. 시장이 3월 회의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게 가격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재차 상승 신호를 보인다면 연준은 완화적 스탠스를 보이기 어렵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물가 지표(특히 핵심 PCE)와 고용/소비 지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실적 개선과 일부 경기지표의 호조가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금리 및 통화정책 리스크가 상존하므로 섹터 및 종목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변동성 확대 시 방어적 포지션 전환 또는 현금성 자산 보유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