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장한 AI 종목 3선, 과대평가 우려에도 시장 기대 뛰어넘을 수 있나

핵심 포인트

코어위브(CoreWeave)네비우스 그룹(Nebius Group)은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네오클라우드(neocloud) 업체다. 네오클라우드는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GPU 기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고객에게 컴퓨팅 자원을 임대하는 클라우드 사업 모델을 뜻한다. 세레브라스(Cerebras)는 몇 주 전 상장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AI 칩을 설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세 종목은 모두 위험성이 높지만, AI 지출이 계속 늘어난다면 시장 수익률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한 종목들 중 일부는 장기적으로 더 큰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2026년 6월 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오픈AI와 앤스로픽의 IPO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미 여러 AI 기업이 증시에 입성했다. 상장 직후에는 기대감이 주가를 크게 흔드는 경우가 많지만, AI 인프라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흥미로운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IPO를 거친 AI 종목 가운데 코어위브, 세레브라스, 네비우스 그룹은 장기적 승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1. 코어위브

코어위브(NASDAQ: CRWV)는 2025년 3월 28일 주당 40달러에 상장했다. 주가는 2025년 6월 183.58달러까지 치솟았고, 2026년 5월 말에는 약 11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IPO 당시 매수한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수익을 안긴 종목이지만, 고점에서는 상당히 내려온 상태다. 코어위브는 대규모 AI 연산 수요를 겨냥한 데이터센터와 GPU 임대 사업을 운영하는 네오클라우드 업체다. 현재 43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GPU를 25만 개 이상 갖추고 있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코어위브는 2026년 1분기 매출 2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회사는 2026년 매출이 120억~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수주 잔고는 994억 달러에 달한다. 다만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부채다. 2026년 1분기 말 현재 유동 및 비유동 부채는 총 351억 달러였으며, AI 데이터센터 운영은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이자 부담도 크다. 실제로 1분기 이자 비용은 5억3600만 달러에 달했다. 결국 코어위브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투자 지출을 정당화해야 하는 구조다.


2. 세레브라스

세레브라스(NASDAQ: CBRS)는 가장 최근에 상장한 AI 기업이다. 2025년 5월 14일 주당 185달러에 데뷔한 뒤 곧바로 386.34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5월 기준 233달러까지 내려왔다. 이 기업이 독특하고 흥미로운 AI 투자처로 꼽히는 이유는 웨이퍼 스케일 엔진(Wafer-Scale Engine, WSE) 때문이다. WSE는 4조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세계 최대이자 가장 강력한 AI 칩으로 소개된다. 칩과 칩 사이를 오가는 것보다 한 칩 안에서 통신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더 큰 칩일수록 처리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위험 요인도 적지 않다. 세레브라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에 속해 있으며, WSE 칩은 엔비디아 GPU나 맞춤형 실리콘처럼 아직 널리 채택되지 않았다. 맞춤형 실리콘은 특정 업무에 맞게 설계된 반도체를 뜻한다. 세레브라스는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76% 증가한 5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현재 주가는 후행 매출의 100배 수준에서 거래될 만큼 매우 비싸다. 성장 기대가 크지만, 밸류에이션 부담도 만만치 않다.


3. 네비우스 그룹

네비우스 그룹(NASDAQ: NBIS)은 엄밀히 말해 최근 IPO 종목은 아니다. 과거 러시아 기술기업의 모회사였던 얀덱스 N.V.로 알려졌으며, 2011년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 제재 여파로 나스닥이 거래를 중단했고, 회사는 구조조정과 함께 러시아 자산을 매각한 뒤 네비우스 그룹으로 사명을 바꿨다. 나스닥은 2024년 10월 21일 거래 재개를 허용했다.

네비우스 역시 코어위브처럼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갖춘 네오클라우드 업체다. 최근 실적도 강하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3억9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4% 급증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30억~3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2025년 매출 5억2980만 달러에서 크게 늘어나는 수치다. 다만 단점도 분명하다. 네비우스는 현금을 소진하고 있으며, 2026년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200억~250억 달러로 상향했다. 또한 주가는 후행 이익의 7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프리미엄이 크다. 그럼에도 AI 컴퓨팅 수요가 계속 늘어난다면 충분히 그 값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세 종목은 모두 고변동성 종목이며, 높은 AI 지출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따라서 무리한 비중 확대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AI 산업에 대한 강한 낙관론을 유지하는 투자자라면, 이들 기업은 비교적 의미 있는 규모의 투자 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코어위브 주식, 지금 사야 하나

코어위브 매수 여부를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다음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모틀리 풀 스톡 어드바이저 분석팀은 현재 매수할 만한 10개 종목을 제시했지만, 코어위브는 포함하지 않았다. 다만 과거 리스트에 포함된 일부 종목은 큰 성과를 낸 바 있다. 넷플릭스는 2004년 12월 17일 해당 목록에 올랐고,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46만2983달러가 됐을 것으로 제시됐다. 엔비디아는 2005년 4월 15일 목록에 포함됐으며, 같은 조건의 투자금은 137만5447달러로 불어났다고 소개됐다. 스톡 어드바이저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995%로, S&P 500의 212%를 크게 웃돈다. 최근의 상위 10개 종목 목록은 스톡 어드바이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준일인 2026년 6월 3일 현재, 스톡 어드바이저 수익률은 시장 대비 압도적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기사 작성자인 라일 데일리(Lyle Daly)는 네비우스 그룹과 엔비디아에 투자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은 엔비디아에 대한 보유 및 추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해당 내용은 나스닥의 공식 입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