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공지능 경쟁에서 뒤처지나…팀 쿡 CEO가 밝힌 입장

요점

애플은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아이폰 판매가 대폭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인공지능(AI) 플랫폼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애플은 자사 기반 모델(foundation models) 개발을 돕기 위해 알파벳(Alphabet)과 협약을 체결했다.

Apple store in Montreal

2026년 2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NASDAQ: AAPL)은 2025년 12월 27일로 마감된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아이폰 판매가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 발표 이후 애플 주가는 일주일간 약 8% 상승했다.

“혼자 과소평가하지 말라(DON’T UNDERESTIMATE APPLE)”라는 보고 제목처럼,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애플이 AI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회사 측은 다른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팀 쿡 CEO의 발언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팀 쿡 CEO는 애플이 사용자에게 제공 중이거나 곧 제공할 AI 기능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에어팟(AirPods)을 통한 실시간 번역, 15개 언어에 대한 AI 기반 문서 작성 및 정리 도구, 그리고 iPhone 화면 상에서 상호작용하는 형태의 ‘비주얼 인텔리전스(visual intelligence)’ 등이 언급되었다.

쿡 CEO는

“이들은 사용자가 우리 제품으로 놀라운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많은 강력한 AI 기능 중 일부이며, 우리 제품은 AI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

이라고 밝히고, 사용자 프라이버시가 AI 개발 관점에서 중요한 원칙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제품·사용자 경험 중심의 전략

보도는 애플의 핵심 경쟁력이 여전히 디바이스와 사용자 경험에 있음을 지적한다. 대중과 시장 전문가들이 AI 기능의 풍부성만으로 경쟁력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으나, 애플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의 통합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AI를 통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활성화된 아이폰 사용자 대다수는 Apple Intelligence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는 쿡의 발언도 소개되었다.

알파벳과의 협업 및 시리(Siri) 재출시

애플은 보다 정교한 AI 개발을 위해 알파벳과의 계약을 체결해 자체 기반 모델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기존에 연기한 시리의 재출시(Relaunch)는 2026년 중 제공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로써 애플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서 플랫폼 수준의 AI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용어 설명: 기반 모델과 대형언어모델(LLM), 비주얼 인텔리전스

일반 독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몇몇 용어를 정리하면, ‘기반 모델(foundation models)’은 대량의 데이터로 사전 학습된 범용 AI 모델을 말하며, 이 모델에 특정 업무용 미세조정(fine-tuning)을 하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할 수 있다. 대형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s)은 텍스트 생성·요약·번역 등 언어 관련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모델을 의미한다. 비주얼 인텔리전스는 이미지나 비디오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가 화면에서 곧바로 AI 기능을 활용하게 하는 기술을 뜻한다.

시장·주가에 대한 구조적 분석

이번 실적과 발표는 단기적으로 애플 주가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특히 아이폰 판매의 23% 성장은 하드웨어 수요 회복을 의미하며, 이는 하드웨어 매출뿐 아니라 서비스 생태계(앱스토어, 애플원, 콘텐츠 서비스 등)의 활성화를 통해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

다만 경쟁 측면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은 이미 대규모 데이터·컴퓨팅 자원을 투입해 선제적 플랫폼 공세를 펴고 있어 타이밍과 기술 우위 확보가 관건이다. 규제·프라이버시 이슈도 애플이 내세우는 차별점이지만, 엄격한 프라이버시 정책이 모델 학습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남아 있다.

투자 관점에서의 고려사항

보도는 투자자 관점에서 애플의 AI 전략을 장단기 요소로 구분해 검토할 것을 권고한다. 장기적으로는 강력한 하드웨어 생태계와 프라이버시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수혜를 줄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다른 빅테크의 빠른 혁신 속도와 소비자 기대치 상승이 주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Stock Advisor’ 추천 목록에는 이번에 애플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공개된 데이터상 해당 서비스의 평균 수익률(2026년 2월 8일 기준)은 914%로, S&P500의 195%를 크게 상회한다고 보도는 전했다.

공개·지정된 정보와 공시

기사 말미에는 저자 및 이해관계 관련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작성자 제니퍼 세이빌(Jennifer Saibil)은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알파벳,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를 추천하거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명시되어 있다.


종합적 판단(분석적 관점)

요약하면, 애플은 현재 하드웨어 중심의 강한 수요 회복과 함께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AI 기능 통합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하고 있다. 알파벳과의 협업은 시간·자원 집약적인 기반 모델 확보의 현실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향후 주가와 실적은 애플이 얼마나 빠르게 고품질의 AI 기능을 자사 생태계에 통합하고, 또 그것이 소비자 지출(디바이스 교체 주기, 서비스 가입 등)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 반면 경쟁사들의 공격적 투자와 규제·프라이버시 제약은 상존하는 위험 요소다.

핵심 키워드: 아이폰 판매 23% 증가, 2026 회계연도 1분기(종료일 2025-12-27), 알파벳과의 협업, 시리 재출시 2026년 예정, 사용자 프라이버시 중심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