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란 전역을 겨냥하며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양국은 테헤란의 핵·탄도미사일 능력 제거와 정권 교체 압박을 목표로 하는 공동 작전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공습은 도심과 군사 시설을 동시에 겨냥하면서 지역 안보와 국제 에너지 시장에 중대한 충격을 주고 있다.
2026년 3월 7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군과 이스라엘의 공습은 토요일에도 계속되었다. 미 중앙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미군이 Operation Epic Fury의 첫 주 동안 3,000개 이상의 목표를 타격했으며 우리는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스라엘 방위군, IDF)은 추가 폭격을 수행했다고 발표. IDF는 파르시(페르시아어)로 올린 게시물에서 “공습의 틀 안에서 공군 전투기가 여러 혁명수비대(IRGC) 관련 군사 기지에 대해 약 230발의 탄약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IDF는 표적에 이슬람혁명수비대 중앙군사대학(Central Military University of the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미사일 저장고, 탄도미사일 저장·생산을 위한 지하 시설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IDF는 별도 게시물에서 이번 공격에 80대 이상의 전투기가 투입됐다고 밝히며, 이러한 타격은 “이란 정권의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공격 능력을 저하시킨다”고 주장했다.
걸프 지역(걸프만 · Persian Gulf) 국가들, 추가 요격 발표
걸프 국가들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과 드론이 자국 영공을 향하자 방공망을 가동해 요격했다고 보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X에 “리야드 동쪽에서 드론을 요격·파괴했다”고 알렸고,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이란으로부터 오는 미사일·드론 위협에 대응해 방공 시스템이 작동했다”고 밝혔다. UAE는 방공 시스템이 요격음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걸프 지역의 긴장 고조는 실제 생활과 교통에도 영향을 미쳤다. UAE의 최대 도시 두바이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건물로 대피하고 창문·문·개방 공간을 피하라는 경보를 발령했으며, 두바이 기반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Emirates)은 도시로의 모든 항공편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내부 반응과 지도부 발언
AP 통신은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대통령이 사전에 녹화된 연설을 통해 미국의 무조건 항복 요구를 “그들이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꿈”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연설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역국가들에 대한 이란의 공격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해졌으며, 테헤란은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일부는 부대 내의 소통 오류로 인한 것이라고 시사했다고 AP는 전했다.
경제·에너지 시장의 즉각적 반응
전쟁의 격화는 이미 세계 에너지 공급에 큰 지장을 초래했고, 이는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이어졌다. 미국산 원유(WTI) 선물은 한 주간 35.63% 상승해 1983년 이후 선물 계약 역사상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Brent)도 약 28% 상승해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WTI 선물은 12.21%, 즉 배럴당 $9.89 급등해 $90.90에 거래를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8.52%($7.28) 올라 배럴당 $92.69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 분석을 종합하면 이번 분쟁은 단기적으로 유가의 높은 변동성과 공급 불안정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걸프 지역의 주요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통과 교통이 사실상 거의 정지 상태에 이르면서 해상 수송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정제제품 공급과 원유 운임,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용어 설명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전략적 해협으로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중요한 관문이다. 일일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이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분쟁 발생 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즉시 영향을 미친다. 탄도미사일(ballistic missile)은 발사 후 대기권을 벗어나거나 고도를 높인 뒤 목표를 향해 낙하하는 미사일로, 장거리 타격능력을 보유하면 군사적·민간적 피해 가능성이 크다.
향후 전망과 시장 영향 분석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전망해 보면, 첫째 단기적으로는 유가의 고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선물시장에서의 급등은 구매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재고 관리와 조달 전략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으며, 정유사들은 공급 차질과 운송 경로 리스크에 대비한 대체 소싱과 정비 계획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보험료와 해상 운임의 상승은 최종 제품 가격에 전가돼 전 세계 연료비 및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적 선택을 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연료비 상승이 광범위한 물가 상승으로 전이되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넷째, 군사적 충돌이 확대되면 주요 에너지 수출국의 생산 차질 가능성이 높아져 중장기적 공급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공급의 구조적 불안정과 완만한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 시장은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장 심리 측면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변동성 확대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
결론
2026년 3월 7일 현재 미·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습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으며 양측은 추가 타격을 예고하고 있다. 걸프 지역 국가들의 방공 대응, 두바이의 대피경보와 항공편 중단, 그리고 유가의 역사적 폭등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전 세계 경제와 에너지 안보에 중대한 파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전개는 군사적 긴장·해상 운송 차질·에너지 공급 불안 등 복합 요인이 결합돼 국제 시장의 불확실성을 장기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