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텐센트 주도 74억 달러대 투자 유치 임박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텐센트홀딩스와 창업자 량원펑이 참여한 500억 위안(약 74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스타트업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대형 자금 조달 사례가 될 전망이다.


2026년 6월 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수요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가 텐센트홀딩스(홍콩증권거래소 종목 코드: 0700)와 창업자 량원펑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단계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번 라운드는 이번 주부터 조건 합의서(term sheet) 서명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텐센트컨템퍼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 CATL)가 투자자 समूह 가운데 가장 큰 손에 꼽힌다. 여기에 국영 성격의 국가인공지능산업투자기금(National Artificial Intelligence Industry Investment Fund)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투자자들은 기업가치 약 3500억 위안 평가를 기준으로 약 300억 위안을 투입할 예정이며, 창업자 량원펑은 개인적으로 약 200억 위안을 추가로 투자해 전체 조달 규모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텐센트는 딥시크에 대한 단일 투자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00억 위안을 확보했다. 반면 알리바바그룹홀딩스는 초기 논의에는 참여했지만 실제 투자에는 나서지 않았다. 텐센트는 위챗(WeChat) 메시징 서비스를 운영하는 중국 대표 기술기업으로, 이번 투자로 중국 AI 생태계에 대한 영향력을 한층 넓히게 됐다.


딥시크 경영진은 잠재 투자자들에게 단기 상업화보다 AI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량원펑은 적어도 한 차례 투자자 회의에서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을 지속하면서도 범용인공지능(AGI)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픈소스 AI 모델은 외부 개발자들이 코드나 구조를 활용·검토할 수 있는 방식의 모델을 뜻하며, 기술 확산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범용인공지능은 특정 업무를 넘어 다양한 지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딥시크는 2025년 실리콘밸리 수준의 성능을 더 낮은 비용으로 구현한 AI 모델을 공개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3년 설립된 딥시크는 량원펑의 헤지펀드인 저장 하이플라이어 자산운용(Zhejiang High-Flyer Asset Management)이 소유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자금 유치는 딥시크가 연구개발 중심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독자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아울러 딥시크는 OpenClaw의 부상 이후 에이전틱 AI(agentic AI) 분야로도 확장하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사람의 직접 개입 없이 소프트웨어가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기술을 뜻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방향 전환이 향후 AI 시장의 경쟁 축을 단순한 챗봇·생성형 서비스에서 자율 수행형 소프트웨어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자금력과 연구 중심 전략이 결합될 경우 딥시크는 중국 내 AI 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서도 의미 있는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기사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