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틸리스(공화당·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정보기관 수장 지명 인사인 빌 펄트를 두고 “선동적인 공격견”이라고 비판하며, 상원 인준을 통과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2026년 6월 3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틸리스 의원은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국가정보국(DNI) 대행으로 임명한 펄트를 강하게 비판했다. DNI(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는 미국 정보기관 전체를 총괄하며, 연방 정부의 정보 수집과 분석을 조정하는 핵심 직책이다.
올해 임기를 마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공화당 상원 의원인 틸리스는 펄트에 대해 “상원을 통과해 영구 DNI가 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펄트가 상원에서 인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자체를 일축했다.
펄트는 현재 연방주택금융청(FHFA) 수장이다. FHFA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미국 주택금융 체계를 감독하는 기관으로, 주택시장과 모기지 금융의 안정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그를 정보 공동체 수장 대행으로 지명했으며, 이후 상원 인준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발언은 펄트를 둘러싼 반발이 공화당 내부에서도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상원 인준 절차에서는 당내 이탈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인사의 향후 정치적 운신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현재로서는 펄트의 공식 인준 일정이나 상원 표결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는 그가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 톰 틸리스 상원의원
이번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정보·안보 자리에 충성도 높은 인사를 배치하려는 시도와, 상원이 그 인선의 적절성을 얼마나 엄격하게 검증할지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향후 인준 절차가 본격화되면, 정보기관 운영의 연속성과 정치적 중립성, 그리고 의회가 행정부 인사권을 어디까지 견제할 수 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