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목요일 일곱 번째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인플레이션 목표에 근접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의 장애물이 높아졌다. 그러나 스코샤은행은 미국과의 무역 전쟁 가능성이 ECB를 더욱 완화하는 방향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CB는 예금 금리를 25bp 인하하여 2.00%로 낮추었으며, 이는 연속 일곱 번째 인하로, 정책입안자들이 현 완화 사이클의 종료점에 근접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5년 6월 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ECB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집행이사회가 목표로 하는 중기 목표인 2%에 근접해 있다”면서 임금 상승 둔화와 지속적인 가격 압력 감소를 지적했다.
업데이트된 예측에 따르면, 2026년에는 전면 인플레이션이 1.6%로 하락했다가 2027년에 2%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 성장은 2025년 0.9%, 2027년 1.3%로 여전히 저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CB의 발언은 비둘기파적인 어조를 띠었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정책 사이클이 거의 완결됨을 시사하면서, “정책 사이클을 거의 완결 지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채권 수익률과 유로 환율을 상승시켰다.
그러나 ECB는 무역 위험이 전망을 바꿀 수 있다고 명확히 했다. “미국이 유럽연합에 다시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면 추가 완화를 배제할 수 없다”며 스코샤은행 경제학자들은 경고했다. 이는 ECB 자체 시나리오 분석에서 다시 부과된 관세가 성장을 약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중앙은행의 추가 조치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타난다.
ECB는 또한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사업 투자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높은 정부 지출이 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25bp 금리 인하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더 깊은 완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ECB는 데이터에 기반한, 회의별 접근법을 재확인하며 글로벌 위험이 변화함에 따라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 근처에 위치하고 ECB가 일시 중지를 시사함에 따라 더 많은 금리 인하의 장애물은 높지만, 미국-EU 무역 전쟁의 위협은 그 장벽을 빠르게 낮추고 ECB를 추가 조치에 나서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