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채권 수익률 하락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0.07%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6%, 나스닥 100 지수는 0.10% 상승했다. 6월 미니 S&P 선물과 나스닥 선물 모두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다.
2025년 6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오늘 오후에 있을 연방준비제도(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연준의 금리 점도표와 경제 성장, 실업률, 금리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간주될 것이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대로 감소했지만, 5월 주택 착공과 건축 허가 건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채권 수익률도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6%로 2bp 하락했다.
주식 시장에 있어 상승 폭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으로 제한되고 있다. 두 나라의 긴장이 6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분쟁에서 미국이 이스라엘 공격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
세계 원유 운송의 20%를 담당하는 중요한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아직 폐쇄되지 않았지만, ‘극단적 신호 방해’로 인해 항로에 있는 여러 선박의 신호가 방해받아 탱커 두 척 간의 충돌이 발생했다.
지난주 미국 MBA 모기지 신청이 2.6% 감소했으며,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는 6.93%에서 6.84%로 소폭 하락했다. 주택 착공은 9.8% 감소해 연간 1256만 건으로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으며, 이는 예상치인 1350만 건보다 낮다. 건축 허가는 2.0% 감소하여 4년 3/4간 최저를 기록했다.
마켓에서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0%로 보고 있다. 이는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파트너에게 관세 부과에 대한 서한을 발송할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해외 주식 시장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유로 스톡스 50는 0.46% 하락한 반면,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0.04% 상승했고,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최근 3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며 0.90%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개별 주식의 등락도 눈에 띄었다. 뉴코(Newcore)는 2분기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후 5% 이상 상승했다.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는 데이터 센터 총시장 목표치를 상향조정한 후 6% 이상 상승했다. 반면, 제약주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약 회사의 직접 광고를 제한하는 정책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에 따라 이틀 연속 하락했다.